206번 신규 용병 유령 등장!
18세기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는 유령이라는 귀족이 살았습니다. 유령은 20살이 되던 날 멜란이라는
여자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꽃과 반지를 가지고 그녀 앞에
멋있게 등장하려 했지만, 발이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화들짝 놀란 멜란은 유령에게 "놀랐잖아!!" 라며
소리쳤습니다. 유령은 수줍은 얼굴을 가리며 청혼을 합니다. "나와 약혼해 줘!!" 유령의 모습 본 멜란
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합니다. 멜란은 고개를 들지 못하는 유령에게 다가와 나지막한 목소리로 "고
마워"라고 속삭이고 반지와 꽃다발을 받고 그에게 안깁니다. 유령과 멜란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지
내왔지만 유령은 그 어릴적 부터 멜란을 짝사랑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20살이 된 유령은 큰마음을 먹고 멜란에게 처음으로 고백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
습니다. 유령과 멜란은 서로를 영원히 사랑하겠다며 약속하였습니다. 그들이 살아왔던 시간보다 살
아갈 시간이 더 많이 남은 그들에게는 행복만 남아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알콩달콩 사랑하던 그들에게 한 장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궁전에서 개최되는 가면무도회
초대장이었습니다. 가면무도회는 매년 성인이 된 귀족들을 불러 모아 성대한 파티를 벌이는 큰 축제
였습니다. 멜란은 초대장을 받아들고선 너무 기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유령은 썩 내키지 않았습니
다. 가면무도회는 20세가 된 성인 남녀가 모여 새로운 만남을 가지고 인연을 만나 결혼을 주선해주는
축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면무도회 날이 밝아 왔습니다. 유령은 늠름한 제복과 밝은 빛이 맴도는 실버 마스크를 멜란은 밝은
금색이 맴도는 드레스와 금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면무도회에 입장하였습니다. 가면무도회는 마스
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남자가 여성에게 먼저 춤을 권하고 서로가 마음에 들면 연회장 가운데에 있는 무
대에서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유령은 행여나 다른 남자에게 멜란을 빼앗길까. 노심
초사하고 있었습니다. 멜란은 그런 유령의 심정조차 헤아리지 못한 채 들떠있었습니다. 유령과 멜란은
연회장 가운데에서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기 멀리서 멜란을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멜란을 뚫
어져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가면무도회에 몰래 참가한 왕은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는 여자들을
보며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회장 한가운데 춤을 추고 있던 멜란을 주시하고 있었
습니다.
왕은 기사단에 명령하여 멜란을 자신의 앞으로 데리고 오라 명령하였습니다. 기사단은 멜란에게 다가
와 따라오라고 말했고 그를 지켜보던 유령은 기사단을 밀치며 나의 약혼녀에게 손을 떼라 엄포하였습
니다. 하지만 왕의 명령이라고 말하며 유령과 멜란을 떼어놓았고 멜란은 부하들의 손에 이끌려 왕에게
납치되었습니다. 유령은 울분 짖으며 반항하였지만 힘이 센 기사들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지하 감
옥에 갇힌 유령은 온종일 소리 지르며 꺼내달라 아우성쳤지만 그의 목소리는 끝내 닿지 않았습니다.
왕에게 납치된 멜란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멜란이 머무는 곳에 왕이 나타났고 멜란의 실
물을 직접 본 왕은 흐뭇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멜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나의 왕
비가 되어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죽일 것이다. 왕의 목소리에는 살기가 묻어있었
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자신과 백년가약을 맺은 유령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
었습니다. 멜란이 머뭇거리는 것을 보자마자 왕은 기사단을 불러 지하 감옥에 있는 유령을 즉각 사형시
키라며 명령하였습니다. 그러자 멜란은 바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유령을 살려달라고 빌
었습니다.
멜란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왕비가 되었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왕비 자리에 앉았습니다. 멜
란의 소식을 지하 감옥에서 접한 유령은 통곡하며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머리카락은 백발
이 되기 시작했고 갑자기 유령은 그자리에 푹 쓰러지면서 의식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유령의 소
식은 아무에게도 전해지지 않았고 인기척 조차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지하감옥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
하였습니다.
왕은 멜란에게 유령을 선처하여 풀어주었다고 거짓말하였고, 멜란은 안도의 한숨을 쉬였습니다. 그녀는
그저 유령이 자신을 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왔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성에는 기괴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왕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 "실성한 사람 같다." 이러한 이상한 말들이 귀족과 백성
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왕은 점점 이상해 지고 있었습니다. 온종일 술만 마시면서 이상한 소리만 주절거렸고 허공을 바
라보며 살려달라 빌면서 자학까지 하는 기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왕은 점점 수척해지고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술만 먹고 실성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혼자 중얼대며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멜란을 찾아와 큰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다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다 너
때문이다!!" 라며 들고 있던 칼을 휘둘렀습니다. 그렇게 위협하며 멜란에게 다가갔고 멜란 앞에 다가서자
그의 칼날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왕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단 몇 초 만에 치명상을 입은 왕은 그 자리
에 쓰러졌고 멜란은 하인들을 소리쳐 불렀습니다.
하인들이 들어왔을 때는 왕은 이미 엄청난 출혈로 인해 죽어있었고 왕비는 놀란 듯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
습니다. 그때 방안의 모든 창문이 깨졌으며 방안에는 싸늘한 느낌이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멜란의 눈앞에
유령의 영혼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 앞에 나타난 유령을 보자 매우 놀란 멜란은 두눈을 의심하였습니다. 유령의 발은 하늘에 붕붕 떠올
라 있었고 핏기없는 무표정한 얼굴이었기 때문입니다. 멜란은 아무말 없이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그의
행복을 바라며 매일 같이 기도하였지만 실제로는 영혼이 되어 이승을 떠도는 영혼이 되었기 때문이었습
니다. 유령은 멜란에게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라며 이야기하였고 그런 모습을 본 멜란은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슬퍼하는 멜란의 손을 잡아주고 싶었지만 그의 손은 멜란에게 닿지 않았고
멜란 또한 유령을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는 만질 수 없는 영혼이었기에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고 성안에서는 고요하게 그들의 울음소리가 울
려 퍼졌습니다. 왕이 죽자 왕국에는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왕비가 왕을 독살했다", "암살
당했다", "왕비가 왕을 직접 죽였다" 라는 갖가지 소문이 백성들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했고 귀족들 사이에
서는 왕비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왕을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왕비가 왕국을 통치하기에는
너무도 힘든 시대였습니다.
그런 왕비를 죽이고 새로운 왕으로 추대받고 싶은 "헤세" 라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헤세는 권위 있는 귀족
들을 한데 모아 회의를 진행하였고 그 회의는 회의가 아닌 쿠데타를 모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안개가
짙게 깔린 어두운 저녁 헤세와 그를 따르는 귀족들은 엄청난 군사를 이끌고 왕비가 잠든 성을 공격하기 시
작했습니다. 왕비를 수호하는 군사들은 힘없이 쓰러지거나 도망가기 바빴고 왕비를 지켜주는 이들은 없다
시피 하였습니다. 손쉽게 성문을 열고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입장한 헤세와 귀족들은 왕비가 잠이 든 궁전
까지 유유히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궁전으로 들어서는 헤세와 귀족들은 유령의 존재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헤세와 귀족들이 궁전 안으로 들어선 순간 궁전에 있던 모든 문이 하나둘씩 닫혔고 아무도 없는 궁전 안에
서는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족들은 크게 당황하였지만. 사태의 심각성은 전혀 인지하
지 못했습니다. 선두에 서 있던 헤세 몸 속으로 유령이 빙의를 시도했습니다. 헤세는 갑자기 몸이 붕~ 뜨
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 순간 자기 몸이 자신의 의지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뒤에 선 귀족들
을 공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뜻밖에 공격으로 귀족 다수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당황한 군사들은 헤세를 말려보려 하였지만 속수무책
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궁전 안에서는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귀족들은 어쩔 수 없이 헤세를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헤세는 별다른 저항 없이 귀족들이 휘두른 칼날에 처
참히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유령은 헤세의 몸에서 나오려고 하였지만, 죽어가는 몸에서는 빙의가 분리되
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정신이 희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령의 눈앞에는 점점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리고 있었고 유령의 형태는 점점 소멸하고 있었습니다. 귀족들
은 헤세를 처단한 뒤 왕비에게 달려갔고 왕비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
에서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왕비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영혼이 분리되었고 그 모습을 본 유령은 멜란을 불렀습니다. 자신의 육체에
서 나온 멜란은 유령에게 다가가기 위해 달려갔지만, 눈앞에서 소멸하고 있는 유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
습니다. 유령의 영혼은 소멸되어 깊은 어둠 속으로 이끌려 갔고 유령은 의식 또한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습
니다.
한참 뒤 정신을 차린 유령 앞에.. 이상한 머리를 하고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상한 남자가 있습니다.
저 사람은.. 누굴까요?
■ 용병소개
유령은 상대의 몸속으로 들어간 뒤 원하는 방향에서 등장해 상대를 교란시키며 제압하는 레어용병입니다.
기술 |
설명 |
기본공격 (D → D → D) |
공격키(D)를 연속해서 누르면 3연타 공격을 합니다. 특히, 연타를 끊은 후 첫타부터 다시 공격하는 끊어치기를 활용하면 기본 전투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
부유 (D 오래누름) |
공격키(D)를 오래 누르면 날아다닐 수 있는 부유 상태가
됩니다. 점프키(A) 입력 시 상승하게 되며, 방어키(S) 입력 시 하강하게 됩니다. |
빙의 (D 오래누름 →
D) |
부유 상태에서 공격키(D) 입력 시 전방으로 전진 공격하며
공격 성공 시 상대의 몸속으로 들어가 빙의 상태가 됩니다. 상대는 기본공격과 방어만 할 수 있습니다. |
빙의 ① (빙의상태 →
D) |
빙의 상태에서 공격키(D) 입력 시 상대가 바라보는 방향
반대로 밀어냅니다. 방향키와 같이 입력 시 입력한 방향으로 밀어냅니다. |
빙의 ② (빙의상태 →
->->) |
빙의 상태에서 방향키를 빠르게 두 번 입력하면 일정거리가 벌어진 상태에서 입력한 방향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상대의 공중 상태 일 경우 띄워집니다. |
빙의 ③ (빙의상태 →
A) |
빙의 상태에서 점프키(A)를 누르면 상대의 머리 위에서 나타납니다. 상대가 공중 상태 일 경우 높게 띄워집니다. |
점프공격 (A → D → D → D) |
점프키(A)를 누르면 점프가 발동되며 이 때 공격키(D)를 누르면 상대를 공격합니다. 3회 공격이 가능합니다. |
대시공격 (->-> → D → D) |
방향키를 빠르게 두 번 누르고 유지하면 걷기보다 빠른 달리기가 발동되며 달리는 중에 공격키(D)를 누르면 대상을 2연타 공격할 수 있습니다. |
대시 특별공격 (->-> → D오래누름) |
대시 상태에서 공격키(D)를 오래 누르면 상대를 올려 치며
상승하게 됩니다. 추가로 2회 공격이 가능하며, 공격 중 D오래누름을 통해 부유상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튕겨내기 (공격 받는 순간 방어) |
상대의 공격이 들어오는 순간에 맞추어 방어에 성공하면 상대가 뒤로 튕겨져 나가는 효과가 발동되어 상대의
공격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
무형 (방어 중
->->) |
방어 상태에서 방향키를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잠시동안 모든 공격을 통과하는 무형 상태가 됩니다. |
게이지 |
게이지는 대기, 걷기, 달리기
시 회복되며, 부유상태로 전환과 상태 유지 중일 때, 무형
상태로 전환할 때 소모하게 됩니다. |
폴터가이스트 / 무기스킬(SD) |
폴터가이스트(SD)는 상대를 띄운 다음 원하는 방향으로 던져버리는
스킬입니다. 타겟을 A, S키로 변경할 수 있으며, 던져진 지점에 다른 상대까지 같이 피격시킬 수 있습니다. |
고스트 / 갑옷스킬(ASD) |
고스트(ASD)는 스킬 게이지를 소비하여 드랍존에서 이동
및 드랍을 방지 할 수 있는 반 패시브 스킬입니다. 드랍존 위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발동됩니다. |
GHOST / 투구스킬(AD) |
GHOST(AD)는 스킬
게이지가 일정량 이상 있는 상태에서 피격 시 상대의 공격에 피격되지 않는 반 패시브 스킬입니다. |
유령 자폭 공격 / 망토스킬(AS) |
유령 자폭 공격(AS)은 작은 유령들을 소환하여 상대에게
달라붙게 한 뒤 폭파시키는 스킬입니다. 공격키(D)로
소환할 수 있으며 방어키(S) 입력 시 즉시 폭파됩니다. |
국민콤보 ① |
★대시 특별공격(->-> → D 오래누름) → 점프공격(A → D → D → D) 대시 특별공격으로 상대를
띄운 후 점프공격으로 3연타하여 마무리 합니다. |
국민콤보 ② |
★대시 특별공격(->-> → D 오래누름) → 빙의 (D 오래누름 →
D) → 빙의 ① (빙의상태 → D)로 던져서
마무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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