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장비에 관하여... | |||||
작성자 | 중위4농약먹고폭주 | 작성일 | 2010-03-30 18:41 | 조회수 | 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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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주관적인 견해를 밝히는 바입니다... -------------------------------------------------------- 요즘 사람들이 이 장비 사기다 저 장비 사기다 라고 말들 많이 한다. 또, 나온장비에 관하여 불만도 많이 터뜨린다. 하지만 나는 딱히 언밸러스 적인 장비는 없다고 본다. 솔직히 요즘 장비중에서 나는 별 사기적인 장비는 없는것같다. 천사링이 무적이라고 하지만 지속시간도 짧고, 그냥 피하면 그만이다. 교복이 일종의 '범위스턴' 이라고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맞고 시전시간동안 아군이 안도와줄지 의문이다. 그리고, 나온 장비에 대해 불만을 왜 터뜨리는걸까? 바로 '자기가 원하는 장비가 나오지 않아서' 이다. 하지만 과연 자기가 꼭 가지고 싶은게 나와야 되는것일까? 로스트사가의 장비구입 시스템은 그야말로 '랜덤' 시스템이다. 자기가 천사링 같고싶다고 나오는게 아니고 일정확률에 의하여 나올수도 있고 안나올수도 있다. 그 시스템을 알면서도 그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자기가 원하는장비가 나오지 않아서 불만을 터뜨리는건 조금 아닌듯 싶다. ------------------- 나는 게임하면서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있다. '컨트롤' '팀워크' 이런것들은 누구나 중요히 여기는것이지만, 나는 또 다른 것을 중요히 여긴다. 바로 '연구' 라는 것이다. 왜 '연구' 가 중요한가? 대표적인 RTS 게임으로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인 '카오스'를 꼽을수 있다. 카오스에서 중요히 여기는것은 컨트롤과 맵리딩,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또 사람들이 중요히 여기는것은 바로 '연구'이다. 어떤 '조합'이 좋을까? 어떤 '조합'을 하면 승리에 가까워질수 있을까? 라는 의문, 연구를 통해서 게임을 좀 더 유리하게 이끌어 나간다. 대표적인 예로 나이샤,참새,다래 조합인 나참다래 조합이 있다. 이것도 내가 예전에 할땐 없었지만, 사람들의 '연구'를 통해서 이 조합이 나오게 되었고 , 또 대표적인 조합으로 되었다. 로스트사가 에서도 다른점은 없다고 본다. 한가지 겪어본 경험이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사신'을 키우지 않는 유저라면 장비에서 '고급 사신상의'가 나온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연구'하여 활용하는 유저를 보았다. 한번은 유격훈련장에서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상대팀에 '암흑주술사'가 있었다. [아이디는 기억이 안남...] 그런데 그 유저분은 특이하게도 '고급 사신의상'을 착용하고 있었다. 나는 '별거 아니겠지' 하면서 계속 뒤에서 우리편을 엄호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분이 나에게 와서 '사신의상' 기술인 '영혼구속' 을 사용하였다. 맞으면서 나는 '에이 드랍존도 아닌데 별거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마음놓았다.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암흑주술사 무기스킬인 '현혹의 주술'을 사용하는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영혼구속에서 풀려나 땅에 누울줄 알았더니, 그냥 주술에 현혹되어 끌려가는것이 아닌가. 나는 바로 드롭당했다. 우연으로 발견했는지, 연구를 통해서 발견했는지 그것은 알수 없지만. 다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이 경험을 통해서 모든게임에서 '연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가 '고급 사신의상'을 그렇게 활용할줄 알았는가 ? [아시는분들 이라면 죄송합니다.] 자기에게 원하는 장비가 나오지 않았다고 징징대지 말고, 나온장비를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까?' 라고 하는 자세가 필요한듯 싶다. 게임에 발전이 없으면 망하듯, 유저들의 게임플레이에도 발전,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 ... 뭐... 장비에 대해 옹호라는 글이랄까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 풀풀나네요... 이 글을 보고 욕하시려면 어쩔수 없는것이지만, 요약하자면 '랜덤' 장비 구입 시스템인데 왜 자꾸 그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것인지, 나온장비가 맘에 안든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자는 뜻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