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보 ~ | |||||
작성자 | 소령1Ranker | 작성일 | 2012-02-21 21:09 | 조회수 |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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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와서 게임은 안하지만 글이나 투척하고 갑니다. '너는 무엇을 위해 게임을 하냐?'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즐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게임을 하는 것은 실제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 속에서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게임의 초기 목표이자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나 이렇게 즐기는 유저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FPS나 RTS, 격투게임에서 유저들을 보면 즐기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이기려고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많이 보였다. 그런 유저들을 보면 '이기면 재미있는 게임이고 지면 재미없는 게임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게임을 하고 있고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가 의문을 가져봐야 될 것이다. 나 또한 로스트사가를 할때 그런 류에 휩싸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로스트사가를 접고 다시 시작하고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은 로스트사가에서 많이 경험해서 로스트사가로 예를 드는대. 새로 나오는 장비나 용병이 성능이 매우 좋다보니 나와 맞을 것 같아 끌리기 보다 좋다고 하니까 사는 유저들이 많이 보인다. 이런 유저들이 많을거라 생각된다. 독특한 용병이나 장비가 아닌 단지 성능이 좋은 것들을 찾는... 그리고 이기면 재미가 있기야 하겠지만 이겨야만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를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 영화를 예를 들면 결말부분에 반전이 없다면 재미없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반전이 있어도 뻔했다라고 하면서 재미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 3:0으로 이기는 것보다 3:2로 지는게 더 재미있다. 항상 이기는 사람은 이기기 때문에 이기는 기쁨과 재미를 얻겠지만, 항상 지던 사람은 지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연구하고 한층 더 발전해나간다. 그렇게 항상 지던 사람이 항상 자신을 이기던 사람을 이겼을때 자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기쁨과 이겼다는 기쁨 그리고 더 발전해야 겠다는 의지 그리고 항상 이기던 사람보다 더 큰 재미를 얻는다. 이 말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지만 나혼자만 겪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게임을 하면 항상 내가 이기던 유저가 있었다. 이정도만 하면 되겠지라고, 이정도만 하면 이기겠지라고 그때의 나는 실력의 발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내가 항상 이기던 유저에게 지자 핑계를 대기 시작하더라. 장비가 좋았다, 육성이 뛰어났다, 렉이 걸렸다 ……. 하지만 내 패배의 요인은 그자리에 멈춰 서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항상 이기던 유저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대 난 그자리에 머물러 있었으니 나를 뛰어넘었을때 내가 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였는대...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유저들은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인다.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유저들은 기분만 나빠진다.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유저들은 쉽게 그 게임에 질리게 된다.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유저들은 다른사람보다 불필요한 소비가 늘어난다.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유저들은 항상 이길 수 없다.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유저들은 게임을 하는 이유를 잃어버린 미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