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0701 | |||||
작성자 | 중위3세렌 | 작성일 | 2009-07-01 11:12 | 조회수 |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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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이제 반이 지나갔군요. 얼마전부터 청소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테마는 '언제 누가 찾아와도 부끄럽지 않은 방' 입니다. 내가 갑자기 픽~ 쓰러져서 죽어버린다면 뒷정리를 위해 이 방에 들어온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할까 . . . 그런 걸 생각하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요. 매일 매일이 청소의 연속입니다. 가사는 시지푸스의 형벌이라더니 끝이 없어요. (절래절래) 방정리 중에 모니터 닦는 헝겊을 찾았습니다. 모니터 살 때 들어있던 건데 비닐을 안뜯고 않고 고이 모셔뒀더군요. 물을 살짝 묻혀서 모니터를 닦았더니 여기저기 튄 콜라가 굳은게 닦여나와서 (우웩) 컴퓨터 책상에는 절대 음식을 올려놓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 그리고 모니터 옆에 스탠드를 놨어요.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게 방이 어두운 탓 같아서요. 보조조명을 켜면 확실히 눈이 편합니다. 이걸로 로사 이펙트 줄여달라는 불평도 자체 해결! 대신 모니터에 묻은 먼지가 확실히 눈에 띕니다만. OTL 이전부터 머스킷티어에 대해 불평을 많이 했습니다. 적 머스킷보다는 주로 같은 편 머스킷티어가 소극적이라고 투덜댔습니다만 하염없이 후방지원만 하든 무턱대고 돌격만 하든 둘 다 좋지않다는 데 공감이 가더군요. 그러면 '나는 원캐 플레이를 싫어하는걸까?' 싶었는데 원캐로도 (혹은 한 용병을 주로 쓰면서도) 감탄하게 되는 분들이 종종 있으니 그것도 아니고. 근본적인 핵심은 돌격, 견제, 후퇴의 상황판단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우위일 때는 돌격해서 번지 기회를 직접 만들려고 하는 타입입니다. 그에 비해 우위일 때도 견제로 차이를 굳히고 기회가 오면 번지시켜 득점하는 타입은 때리는 것보다 덜 맞으면 이기니까 느긋하게 공격해도 문제없습니다. 저는 이런 견해차이가 답답한거겠죠.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앞으로의 숙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