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Lost Saga 잃어버린 전설. 귀환(2) | |||||
작성자 | 상사1현룡 | 작성일 | 2009-04-22 13:37 | 조회수 |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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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SaGa-잃어버린 전설. 귀환 (2) 저벅 저벅... 검은 피풍의를 걸친 냉막한 표정의 사내. 아무런 감정을 담지않은 그의 눈동자에 이채로움이 담겼다. ''혈향...?'' 에피씨미아[ επιθυμία ]에서 자라온 그에겐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 아닌가. 새삼스레 반응하는 자신의 꼴이 우스워 한참동안 웃음을 터뜨렸다. 요 몇년동안 제국에 나가있으면서 마음상태가 헤이해진게 분명했다. 비록 그가 에피씨미아[ επιθυμία ]에 존재하는 모든 집단,개인 중에서 최상위권의 무력을 지녔었다지만 에피씨미아엔 언제나 강자들이 득실대는, 살아있는 모든것은 방심할수없는 생사대적이 되는 곳. 오지를 제외한 대륙 유일의 치외법권 지역인 이곳에서 살아있다는것 자체가 그들이 ''강자[强者]''임을 증명하는 증표인셈이다. 초창기의 에피씨미아에 대거 몰렸던 사람들에 비해 지금은 인구이동이 많이 줄어 [어디까지나 그때에 ''비해''] 그 힘의 서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곤 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유물''. 즉 마도시대의 아티펙트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게다가 18년동안 이곳을 떠나있는 동안 그의 몸과 마음은 많이 변해 있었다. 힘의 우의를 다시 한번 각인 시켜야 하는 상황. "목표는,,, 정상이다."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사내는 허릿춤의 ''Gun'' 을 뽑아들었다. "쥐** 처럼 숨지말고 모두 다 튀어나와!!!" 미증유의 거대한 기운이 살심[殺心]을 품으니 거대한 살기[殺氣]로 퍼져나가 사방에 은신해 있던 인형[人形]들의 신형이 비틀거리는 것이 느껴졋다. 애초에 기세를 갈무리 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었다. 입구부터 그렇게 강렬한 기운을 뿌리지 않았다면 저런 꼬리따윈 붙지도 않았을것이다. "오지 않으면 내가 간다." 깊게 눌러쓴 모자 사이로 번뜩이는 은백색의 차가운 눈동자. 21번의 폭음이 그의 귀환을 에피씨미아[ επιθυμία ]에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