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머스킷티어 | |||||
작성자 | 소위4세렌아이즈 | 작성일 | 2009-04-15 00:39 | 조회수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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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스킷티어가 싫습니다. 누가 싫다기보다는 용병의 컨셉이 싫습니다. <후방에서 맞지 않고 때린다> . . . 그럼 그걸 누가 맞을까요? 자동타게팅 때문에 멀리있는 적 머스킷을 노리기는 까다롭고 나도 공격받을 위험이 있으니 비교적 가까운, 우리편 근접이랑 열심히 싸우고 있는 적 근접을 노리게 되겠죠. 양팀 머스킷이 뎀딜하려고 작정하면 양팀 근접만 죽어나는 겁니다. 총알 2발짜리로 장전해가며 광전사도 따고 그러죠? 그게 다 맘놓고 총만 쏠 수 있게 팀원이 희생해줘서 그렇습니다. 팀원을 총알받이 삼아서 열심히 공격하도록 디자인 된 게 머스킷티어입니다. 그래서 머스킷을 잘 활용하면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지만 그 대신 근접용병을 쓰는 팀원들이 조금씩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대충 감 잡으셨겠죠? 저는 적 머스킷이 싫은 게 아니라 우리편 머스킷이 부담스러운 겁니다. -ㅅ-;;; 아는 사람들끼리 하면 모를까, 급조된 방에서 아군 머스킷이 많으면 우울해지죠. 이럴 땐 되도록 깊이 들어가지 않고 다굴 맞지 않도록 더 주의하고 있습니다만. 아, 이 얘기는 넓은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힘싸움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을 땐 원거리의 견제가 꼭 필요하지요. 한편으로 머스킷을 놀라울 정도로 활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기여도가 높거나 데미지를 많이 줬다고 놀라는 건 아닙니다. 머스킷을 얼마나 능동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보고 감탄하는 거지요. (물론 머스킷으로 뎀딜하는 것도 많은 연습과 요령이 필요한 겁니다만) 반면에 자기 팀원에게 "그만 좀 죽으세요" 라고 말하는 머스킷 . . . 그것도 원캐 에휴. 그 사람은 당신이 맞을 공격을 대신 맞고 죽은겁니다. 일차적인 잘못은 죽은 사람에게 있지만 하다못해 "기방해요" 라고 말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