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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로스트사가에 대한 평론
작성자 소위2SCV특공 작성일 2009-03-27 20:12 조회수 150

제가 로스트사가를 처음 만난 것은  1년전 쯤이었죠...

바로 페이퍼맨이 서비스 종료한 직후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뒤, 포인트블랭크, 아바 등등을 전전하며 돌아다닌 무렵...

우연히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을 만나게 된겁니다...

정말 '우연히'였죠...

네이버 검색창에 '할만한 게임'을 검색하다 뜬거니까요...

게다가 행운으로 신규 회원을 받게 해준다길래

너무 감사하며 쉬운 회원가입으로 로스트사가에 발을 들어 놓게 되었습니다.

일단 들어가면서 놀랐던 것은... 

직업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캐릭터 체인지 콤보시스탬과 개성넘치는 스킬들이었죠.

물론 게임모드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더 좋았던 것은 개발자 분들이 함께 게임하시면서 게이머의 고충을 들어주신 것입니다.

보통 개발자 분들이라고 하면 뒤에서 개발만 하신다고 생각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게이머들과 게임하며 게시판도 참여하며 우리들의 목소리도 들으신 겁니다.

그게 얼마나 고마운지...

타게임에서 Q&A로만 볼수 있엇던 개발자 분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잇다는게 최고였습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고 또하나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죠...

맵과 캐릭 등을 추가한 파이널 테스트였습니다.

새로운 캐릭도 나온 것이 충격이었고, 또한 신규 회원들이 나온다는 것에 기쁨을 받았습니다.

물론 오베하고 나서 계급 초기화로 다시하게 되었고 정식 서비스를 거치고 여기 까지 왔습니다.


저는 1년동안 로스트사가를 하면서 게이머들과 웃고, 울고, 행복을 나누엇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로스트사가 1호점의 신입맞이 스탭으로도 섰고요...

또한 (크)마본좌 의 자리로써도 있게 되었고요...

또한 저는 수원대학교 인터넷 정보공학과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런 인생 속에서 페이퍼맨 서비스 종료로 

저의 허무했던 인생을 채워준 로스트사가가 있엇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로 있게 되었는가 싶습니다.


물론 지금 로스트사가에는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캐삭빵, 그리고 캐삭빵을 증거로 올리는 사람들,

욕을 하는 사람들

새로운 캐릭이나 업데이트 한다면 꼭 밸런스 안맞는다고 태클거는 사람들

무작정 화를 내는 사람들...

게임 내에서 채팅싸움을 하는 사람들

결국 이런 것들은 우리 게이머들 자신의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개발자님들이 아무생각 없이 업데이트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업데이트를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서버를 만들어서 시험해보고

그게 잘못되면 디버깅 해서 다시 테스트 해보고

들은 바로는 일주일에 2번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제가 대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프로그래밍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게임 만드는 것도 엄청난 노력과 땀방울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고작 이런 업데이트? 그런건 없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테스트를 거쳐서 업데이트 하는 겁니다.

못믿기시겠다면 한 번 해보세요,

아니면 서점에 있는 게임 프로그래밍 책한번 봐보세요.

머리 쥐어 터집니다...


물론 이런 업데이트를 하는 것은 다른 개발진들도 있지만 저에게 상처를 입은 일이 있습니다.

현역 개발자들이 활동하시는 네이버 까폐가 있습니다.

거기 채팅창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현역 : 저기 님... 뭐하시는 건가요?

나 : 예 저는 게임 테스터로써 활동하고 있고 평론도 쓰지만 그러기 전에 유저입니다.

현역 : 아 그래요? 무슨게임하시는데요?

나 : 로스트사가에요.

현역 : 아... 그 허접한 초딩게임 말입니까?


저는 이런 글이 올라오니까 모니터 던지고 싶더군요...

이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모독하는 말이자 더불어서 

그 게임을 만드신 개발자 분들 노력 까지 모욕을 하는 행위인 겁니다.

아니 누구는 허접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만든건지 아십니까?

개발자분들이 4년동안 투자한 것들은 뭐란 말입니까!!

게다가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개발자분들의 이야기가 그런겁니까??

전 참 속상해서 그냥 채팅창에서 나와버렸습니다.

그렇듯 개발자들의 땀과 노고를 모욕하는 것은 정말 사람이 아닌 겁니다.


게다가 요즘 무턱대고 신캐 사기라고 하시는데...

이는 로스트사가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며.

안다 하더라도 좀 더 속 깊게 파고 들어갈 노력을 안하는 사람들의 말입니다.

저는 신캐가 나오면 테스트해봅니다.

개발자들이 테스트하는 것과 유저가 테스트 하는 것은 또 틀리거든요.

현재 암흑 주술사 테스트 결과는 오히려 벨런스가 잘 맞고 

공격성 보다 오히려 맵의 특성과 전략을 꿰뚤어서 공격하는 매력적인 용병인 것입니다.

정말 잘 만드셧다는 말밖에 안나오는 군요...

다음에는 메카닉 용병이나 해커 용병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어쨋든 지금 저에게는 로스트사가는 최고의 게임이며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자녀를 두신 부모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홍수 속에서 언젠가는 국민게임을 넘어서 

세계 E - sports 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늘 명쾌한 명론을 준 zzzj와 오랜 지기 스탭,

또한 저희와 한께 해주신 개발자K, A, B, 게임 많이 하시는 T 등등...

아참 귀엽고 깜찍하신 매니저 X분도 모두모두 ㄳ합니다 =ㅂ=;;

또한 병상에서 투병중인 태사비에 누님과

직장에서 힘을 내시는 나예린 상도 고맙습니다.

아... 어머니께서 밥을 드시라 하네요... 이만 글을 마치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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