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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위자보드2
작성자 중사4sjjok3000 작성일 2009-03-03 22:17 조회수 87

 그러자  귀신의 대답은 

"NO"  이때부터 저희 넷은 미신일진 몰라도 목숨을 건 귀신과의 승부를 해야 했습니다.   

귀신이 허락하지 않고  플레이어들이 강종하면  귀신에 씌인다거나 재수없으면 사고로 죽는다거나 

실제로 그런 애들이 많다느니 잡소문을 많이 들었던터라  우리 넷은 일순간  모두 창백해졌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친근하게 얘기를 나누었던 귀신이 이럴리가 없다며  한명이  조심스레 

귀신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나는 여기 살지 않고 또 지금 시간이 늦어서 집에 가야하는데 좀있다 굿바이 하면 안되나 ?"  

귀신의 답 "Yes"  다른 한명도  예스를 얻었고 나와 같이 자취를 하고있던 형 이렇게 우리둘은 

"NO" 를 받았습니다.. 그때  같이 살지 않던 친구들이 지금 가면 안되냐고 묻지 않았던 것은 

그렇게 물으면 노 라고 할꺼 같아서  나중으로 물어봤답니다.  

인제  더이상 이 귀신에게 친근함 따윈 사라졌습니다. 

4명모두 그때 표정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이귀신은  무조건 노는 아니고 아직은 우리를 배려하는듯한 가식인지 먼 속셈인지는 몰라도  

왠만한건  예스로 허락 했기에  노를 선택받은 한 형이 

" 지금 오래 했더니 허리가 몹시 아픈데 아주 잠시만 쉬다가 합류하면 안되나?"   

귀신의 대답 "Yes"  일단락 희망이 보이자 일단은 저도 형과 같은 방법으로 나중에 굿바이 허락을 받은  

두명만 남겨두고 일단  말판에서 손을 땐뒤  생각에 생각을 하기 바빳습니다.   

그러다  겁에 질린 형이 일단 너희 두명은 굿바이 허락을 받았으니  강종 해봐 

일단 우리들은 허락하에 손을 땐거니 괜찮지 않겠나 하는거였습니다.

둘은 일단 머뭇 거렸습니다.  

우리 둘이 나와버린데다가  둘마저 굿바이 하려하면 귀신이 화가나서 그둘마저 노라고 할까봐 

둘은 무서워서 머뭇거렸지만  노를 받은  그형은 정말 울상이 되어 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저역시 미안하긴 했지만 그방법밖엔 없을꺼같아서  지켜보기만 했죠   

그형의 닥달에  둘중에 한명이 아주 조심스레  우리들은 이제 지쳐서 못할거 같고 

우리들은 늦어서 아까 허락했으니 이제 굿바이 하면 안되겠냐고  질문을 던졌고   

일순간  말판은 아무 미동도 없이 머뭇거리기만 했습니다.  

이때  제 심장은  번개맞은듯이  뜨거웠고  질문을 던진 녀석과  나머지 한녀석 마저 

결국엔 우려하던 결과과 초례에  우리대신 자기들이 인질로 잡히는것이 아닌가 하며  

이때 서로 말은 안했지만 넷은 서로 미안함과  원망 분노 온갖 생각이 

서로 교차되고 있음을 느꼇습니다.   저와 형은  미안함 뿐이였지만  둘은 그게 아니었죠  

그중에 한명이 참다못해 다시 말을 시작했지만 약간은  불안한듯한  말투로 다그치듯이 말했습니다  

"아까 우리는 가도 된다고 했으니 제발 보내주면 안되겠냐 지금 시간이 늦어서 늦게가면 혼난다  

 제발 부탁이다"  이런식으로 빌기에 가깝게 계속 다그쳤습니다.  

그랬더니 결국엔 마지못해 귀신도  굿바이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차 제가 한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이본겜을 하기전날  게임 싱거운 게임이였지만  게임이 끝나자  

전화가 울려 받았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있길래  끊은뒤  

콜디스 플레이 (발신자 번호 뜨는 장치..외국엔 오래전부터 이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에 

남은 번호로 역으로 전화를 해보았는데 없는 번호였습니다.  

이날도 역시 게임이 끝나자 전화가 울리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도 받으려 하지 않아서 

제풀에 자동으로 끊길때까지 기다렸지만 전화는 받을때까지 몇번이고 계속 쉬지않고 울렸습니다.  

이때는 링이라는 영화가 나오기 전이라 정말 다행이였죠 만약 링이란 영화를 보고 이상황을 맞이했다면 

정말.....아마 영화 링의 작가도 이겜을 해보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은게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참다못해 제가 그냥 수화기를  귀에 대지도 않고 들었다 놓는 식으로 끊어버렸지만 

역시나 누군가 제대로 받을때까지 전화는 계속해서 울렸습니다.  

지금 생각했을땐 그때 그냥 전화선 뽑아놓고 다음날 전화번호 바꾸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땐 그냥 어쩔수 없이 결국엔 제가 받아버렸습니다. 

역시나 기분나쁘게  침묵하고 있는 전화  끊고 뜬번호로 다시 전화해 보면 없는 번호이고 

올때마다 다른 번호로 계속해서 왔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밤에 불꺼놓고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건 아직도 그렇습니다.  그때 그날밤 잠을 자는데 먼가가 자꾸 날 덮치는듯한 기분나쁜 느낌에 

그때부터 불을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납니다 우리가 만났던 귀신은  캐티라는 

34살에 죽은 백인여자 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주의사항을 읽고 우리는 자살행위를 하고 있었단걸 알아차렸습니다.  

주위사항에는  미래에 관한건 물어보지 말것!    

15분 이상 게임을 하지 말것! 그이상하면 귀신은 당신에게 무언가를 댓가로 바라게 될것이다.   

그것이 당신 목숨일지도.     위자보드는  미래점치는 도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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