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서비스 이용의 중요한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 HOME > 
  • 커뮤니티 > 
  • 자유 게시판 > 
  • 전체

자유 게시판 - 전체

자유 게시판 상세보기
자유 (실화기반) 로스트괴담 1화
작성자 훈련병감옥생활승엽 작성일 2025-09-17 01:24 조회수 187

먼저 이 글은 익명의 유저에게 제보받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괴담 속 괴인은 지금도 로사중임) 글 작성자와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립니다.
얼마전 나와 친구들은 간만에 얻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다같이 낚시를 하러 가게되었.

그렇게 가까운 낚시터에 도착한 우리들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평소에도 자주 하던 일반낚시 보다는 조금 더 특별하게 선상낚시를 하기로 결정했고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로 낚시배에 올라탔다. 

그런데 선상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저~ 멀리 2키로는 족히 되어 보이는 먼 곳에서 엄청난 물보라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보는 광경에 우리는 '저게 뭐지?' 하는 생각으로 시선을 물보라에 고정했고 이내 어떠한 거대한것이 우리를 향해 다가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엄청난 굉음을 일으키며 우리 앞으로 달려온 거대한물체는 다름아닌 커다란 원양어선 한 척이었다.

나와 친구들은 이 믿지못할 상황에 지금 꿈을꾸고 있는건 아닌지 서로에게 되물으며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한 30초쯤 지났을까? 우리 앞에 서있던 그 거대한 원양어선에서 왠 정체불명의 남성이 배에 밧줄을 타고 이쪽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LIKE 타잔)

그러더니 그 남자가 그대로 우리 배에 착지하여 성큼성큼 걸어오기 시작하는게 아니겠는가?

우리들은 당연하게도 그 정체불명의 남자가 무슨짓을 할지 몰랐기에 무기가 될만한 것들을 아무거나 휘두르며 남자와 대치를 하게 되었다.

"이 XX놈이 갑자기 왜 이쪽으로 오는건데?" , "너 도대체 정체가 뭐냐? 외계인이냐?" , "이미 경찰에 신고했으니 넌 곧 잡힐거다 이 XX놈아"

우리들중 가장 싸움을 잘했던 친구인 이준희군(20세)이 용감하게 남성을 향해 말했다.

"뭔가 오해가 있으신거 같습니다. 제 이름은 박여준 이고 저는 군대를 합법적으로 빠지기 위해서 원양어선을 타고있는 평범한 남자일 뿐입니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신성한 바다에 왠 피비린내가 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지금 당신들 뒤에있는 사람들 중 여성이 있는것이 맞습
니까?"

준희군의 용맹한 외침 들은 그 정체불명의 남자(유튜버 제리얌 닮음)는 자신을 박여준이라고 소개하며 알수없는 말 들을 내뱉기 시작했다.

"아니 이 XX 놈아 갑자기 여자가 왜? 친구들끼리 놀러온건데 대체 이게 무슨 XX이냐?"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이우창군(21세)이 박여준의 말에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아니요, 아닙니다. 그런게 아니라 저는 평범한 남자이기 이전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바로 여성을 감지할수 있는 능력입니다. 바다 위에서 XY염색체가 아닌 XX염색체 즉, 여성의 냄새가 나거나 누군가 "여자"라고 외친다면 그 소리가 저에게 닿게 됩니다.

박여준이 너무나도 뻔뻔하게 설명하자, 분명 현실에서 일어날수 없는 일임에도 우리들은 순식간에 어느정도 수긍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당신이 여자를 인지할수있는건 알겠는데, 대체 그래서 어쩌라는겁니까? 저희는 그저 친구끼리 낚시를 하러 놀러왔을뿐입니다."

박여준의 말에 친구들중 가장 침착하던 발포영(26세)군이 침착하게 맞받아 쳤다.

"그렇게 경계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제가 지금부터 드리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여러분께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고 돌아가겠습니다."

갑자기 우리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는 박여준은 눈을 음흉하게 뜬채로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첫번째. 뒤에계신 여성분은 애인이 있습니까?. "두번째. 여성분의 성함과 나이는 어떻게 됩니까?" 세번째. 혹 애인이 없다면 저에게 여성분의 증명사진을 보내줄수 있습니까?"

이 미X 질문들을 가만히 듣고있던 이수아양(22세)이 자신에게 묻는다는것을 깨닫고 질문에 대답했다.

"저는 현재 솔로이긴하지만 당신한테 관심도 없고 저한테 갑자기 왜 이러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또, 이름과 나이는 물론이고 제 증명사진도 그쪽한테 줄 생각없어요."

수아양의 단호한 거절에 박여준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이름 모르는 그대여. 하지만 제가 미처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군요. 끝까지 듣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저 박여준은 이 나이 먹도록(23세) 아직까지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기에 이렇게 무례를 무릅쓰고 당신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원양어선을 타며 모은 돈 5억원(본인피셜) 정도가 그대로 통장에 있는 상태이며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걸 깨닫고 어렸을적 인생을 로사에 갈아 버린 결과 랭킹으로는 30위권, 순수 실력으로는 사천왕 이라는 칭호와 함께 자타공인 4손가락 안에 들게되었습니다. 게다가 게임내에 수하를 여러명 거느리고 있으며(대신 몬던 해주는 부주임) 제가 로사에서 이룬 업적들은 열거할수도 없지요. 

"하지만 이 완벽한 저에게도 단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연애경험이 없다는것입니다. 저는 로사에서의 제 지위를 바탕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와 같이 (공장다니는 유모씨) 수많은 여성유저들에게 구애를 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같이 싸늘했습니다. 약 2578번의 공개구혼 끝에, 저는 게임속에서는 더이상 이상적인 인연을 만들수 없음을 깨닫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에 그동안 미뤄놨던 군대라는 숙제를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시절을 로스트사가에 그대로 갖다받친 탓인지 남들과 같이 생활하는것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결국 군대를 합법적으로 뺄수 있는 방법을 찾게되었고 '승선근무예비역'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어서 군대체복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저같은 사람에겐 항상 행운이 따르는 법일까요? 저는 배에 타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앞서 말씀드린 '바다에서의 여자 탐지 능력' 이 저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이 능력을 바탕으로 곧장 바다 위에 있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대쉬를 했지만 수려하지 않은 외모 탓인지 아직까지 저의 고백을 받아준 여성을 찾지 못했고 그렇게 수많은 시련들을 겪은 후 바로 오늘, 제가 평생을 찾던 공주님이 지금 이 순간 바다에 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해서(사실 그냥 여자라서 온거임) 저의 운명의 반쪽을 놓치기 않기 위해 이렇게 당당히 이름 모를 그대의 앞에 서게되었습니다. 

"저와 연애를 시작하신다면 제가 타고있는 원양어선에 평생 무료탑승은 물론이고, 저의 모든재산과 지위, 명성은 그대의 것이 됩니다. 또한, 저와 함께 하는 몬스터던전과 포로탈출, 파밍모드등의 혜택을 누리실수 있으며 그대가 갖게되는 로스트사가 내에서의 위상은 조선시대의 국모 부럽지 않을겁니다."

"그대가 당장 저의 구애를 받지 않으시는 점은 유감입니다만, 나중에라도 저의 제안을 다시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이 베스킨라벤스 깊티(레귤러 콘)를 한 장 드릴테니 아이스크림으로 놀란 심장을 달래시며 다시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휴 씹;;"

그제서야 나와 친구들은 이 X친 XX가 그저 여자에 눈이 먼 찐X 일뿐이라는사실을 깨닫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저기요. 저는 그쪽처럼 키도작고 못생긴데다가 옷도 더럽게 못입는(원양어선 선원복) 남자랑 연애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그냥 저희 배에서 1초라도 빨리 사라져주시겠어요?"

처음 3 가지 질문에서 박여준이 짓던 음흉한 표정을 기억하던 수아는 박여준이 숨도 참으며 내뱉은 끔찍한 연설에 결코 넘어가지 않고 똑부러지게 자신의 심정을 전달했다. 

"....알겠습니다."

장장 10분동간 필사적인 구애의 연설을 하며 당장이라도 수아에게 달려들것 같았던 박여준은 '알겠다'라는 단 한마디만을 남긴채 의외로 순순히 다시 밧줄을 자신의 배에 묶고 원양어선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박여준이 떠난 후 정막이 흐르는 갑판에서 서로가 안전해진걸 확인한 이우창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와.. 이 X발 대체 이게 무슨상황이냐? 수아야 괜찮아? 와.. 친구랑 휴가 한번 즐겨보려다가 별 X친 XX를 다보겠네"

"그니까;; X발 무서운데 걍 집에 갈래? 저 찐X가 너무 순순히 돌아간거 같아서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방금 일어난 일들 너무 소름끼쳐서 더이상 이 배에 있고싶지 않아...."

수아가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일단 배에서 내린다음에 잠깐 쉬자. 내가 차 가져올테니까 기다려봐 수아야.", "야 그리고 우창아 저 제리얌 닮은 XX놈 다시 오는거 아닌가 니가 확인하고있어봐."

포영이는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는지 자신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차를 끌고 오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 2편에서 계속...>

6
1
댓글을 가져오는 중입니다.
3월VIP이벤트전적정보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