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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괴담] 저주의 집
작성자 훈련병Scav 작성일 2024-06-24 02:41 조회수 651


깊은 숲속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 전설은 밤이 되면 숲속에 있는 오래된 저택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은 그 저택을 '저주의 집'이라 불렀습니다.


어느 날, 호기심 많은 소년 지훈은 이 전설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저주의 집을 탐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달이 밝게 빛나는 어느 밤, 지훈과 친구들은 손전등을 들고 저주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택에 도착한 그들은 낡은 문을 밀고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먼지와 거미줄로 가득했고,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듯한 냄새가 났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조심스럽게 집안을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안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 바람에 촛불이 흔들리며 기괴한 그림자가 벽에 드리워졌습니다.

그때, 지훈은 멀리서 들리는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그들은 공포에 질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다가갔습니다.


어두운 복도 끝에 있는 문을 열자, 그들은 낡고 부서진 피아노 옆에 앉아있는 한 여자의 형체를 보았습니다

그녀는 흰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울고 있었습니다.

지훈은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여자는 고개를 천천히 들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고, 눈은 깊은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입을 열어 한 마디를 내뱉었습니다.


"당신도... 나와 함께 있게 될 거야."


순간, 지훈과 친구들은 등골이 오싹해지며 비명을 지르고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문을 향해 달리는 순간, 문이 저절로 닫히며 잠겨버렸습니다.

집안은 갑자기 어두워졌고, 그들은 아무리 문을 두드리고 소리쳐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후로, 지훈과 친구들은 그 집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는 저주의 집에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집에서는 밤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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