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때 친구가 겟엠프드 같은 겜 새로 나온다고 꼬셔서 시작했다가

22살 먹고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래도 어릴 땐 참 재밌게 했었다.

그 땐 이 겜을 완전히 접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완전히 접으려니 후련해도 마음 한 쪽 씁쓸한 느낌이 있다.

아무리 똥겜이다 똥겜이다 까내려도 어릴때부터 쌓여진 애정은 부정할 순 없나보다.

아이오 보면서 참 만감이 교차한다.

옛날부터 욕먹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많은걸 지켜봐왔는데

ㅈ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래도 황혼기에 접어든지 오래된 게임 연명하겠다고 이렇게까지 하는거 보면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이 참 대단하기도 하다.

아이오한테 참으로 고맙긴 한데... 사실 그지같은 부분도 많아서 고맙다고 말로 하기는 싫다.

하지만 말 안해도 알 것이라 생각함.

위메이드도 삼성한테서 떨어져나간 아이오 심폐소생술 시켜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그게 몇 년전 얘긴지는...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안난다.

그 때 말고도 한번 더 인공호흡기 달아줬다더라.

이젠 로사에 손 떼고 편하게 다른 일 하자. 판교의 등대 화이팅!

로사 2 찌라시 나왔던데 진짜 나온다면 열심히해서 흥하자.

로사 운영하면서 욕도 많이 먹고 그랬잖아... 먹은 욕 또 먹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