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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미르 너프에 대해서 정리
작성자 중장동나 작성일 2020-08-19 01:52 조회수 1,857

https://cafe.naver.com/lostsagasecond/285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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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치노트에 미르너프가 왜 있지? 이게 너프를 먹는다고? 하고 의문을 품으신 분들도 계시고

인게임에서도 적잖은 미르유저들이 반감을 표하고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르 너프는 먹을만 했다(합당하다. 부당하지 않다.)

 죄 없고 가만히 멀쩡히 있던 용병을 칼질시켜 죽여버린 어이없는 너프사례도 아니다.

 아직도 미르의 고기동콤보와 오멘망콤보는 가능하고 용병자체도 건재함. 다만 이제 실력이 필요할 뿐




1. 미르 너프는 먹을만 했다


미르는 현재까지 단종되지 않은 프리미엄 용병인데,

동시기에 출시된 타 용병들(ex 뮤턴트, 가네샤, 쿠훌린, 다크시즈 등)은 용병 자체가

주캐용으로 적합하도록 땅긁, 콤보사이클, 방어기술(팅,반격) 등등을 탑재하고 출시됨.


즉 미르는 당시에는 현재처럼 개발측에서 반쯤 의도하고 주캐용과 보조용을 명확히 구분하고 출시하지 않았지만

미르는 주캐 용병이라고 볼 수 있음


"주캐" 용병인 미르가 왜 너프를 먹었는가

이걸 몇개 짚고 넘어가야함. 우선 미르는 과거 기준으로


1. 자체 땅긁기, 땅긁 띄움기가 존재했음.

이 땅긁으로 다시 상대를 기립시켜 콤보사이클을 다시 돌리는것도 가능했었기 때문에

게이지 수급에 걸리는 시간과 콤보사이클만 비교해보면 매우 준수하고 좋은 콤**속력을 보여줬음


2. 팅구기와 평타 자체 역가드(역가드라긴 좀 그렇고 백어택)이 존재함.

팅구기는 평타 심리전에서 가장 좋은 방어기술이고, 평타 막타의 백어택은 심플하면서 위력적인 이지선다였음.

팅으로 공격권을 뺏어오고 평타 막타의 이지선다를 걸어서 맞거나 무꿇당하는걸 강요할수 있었음.

뿐만 아니라 평타도중 D꾹과 D꾹파생기까지 사용이 가능해서 사용가능한 패턴이 다양했던건 덤


3. 착딜이 없음. (★★중요★★)

이건 게임을 많이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굉장한 메리트라고 볼 수 있음

우선 상대방에게는 딜캐할 수 있는 상황 중 하나가 없어지는거고, 자신에게는 압박할 상황 몇 가지가 더 생김.

그냥 계속 점공을 스팸질해도 되고, 심리전 중 부담없이 점공을 질러도 됨.


그 외에 넉백이 좋다거나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지만

2, 3번은 특히 평타 심리전에서는 리스크가 적을뿐더러 숙련도에 따라 고점이 더욱 높일 수 있는 장점들임

이러한 스펙들을 실수로 설계한 게 아니고 의도한건데,

미르는 설계상 상대와의 접근전과 평타교환, 심리전에서 이득을 보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됨.

너프한 이유도 1차적으로는 저런 설계의도와는 다르게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너프한것.


정리1 :

평타심리전 활용하면서 이득보면서 운영하라고 설계했는데

유저들이 D꾹+고기동/오멘모 원툴용병 플레이 획일화시킴. 그래서 너프





2. 죄 없고 가만히 멀쩡히 있던 용병을 칼질시켜 죽여버린 어이없는 너프사례도 아니다.



현재 미르유저들이 제일 억울해 할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지금 제일 억울해 할 부분이 땅긁 삭제일텐데(사실 너프내용중에 중요한건 땅긁삭제밖에 없음)

땅긁 삭제 판단을 왜 했냐면 미르의 "그 무콤" 을 억제하기 위해서임

(무콤 아니라고 따질텐데 이건 무콤이라고 보는게 맞음. 죽을때까지 때려패는데 그냥 무콤이라고 칩시다.)


미르 무콤은 상대와의 심리전에 성공해서 선타를 잡든, 상대가 한번 다운된걸로 잡든간에 가능했음

즉 내가 미르 평타막타맞고 무꿇당했든 점프하는데 미르평타한대맞고 다운당했든 모든상황에서 무콤이 걸렸음.

왜 이게 op였냐면 죽을때까지 때려패는 무콤이 모든 상황에서 일부 제약이나 페널티따위 없고 가능했다는것


그래서 땅긁을 없앴음. 이러면 상대방이 다운된 경우 무콤을 못 걸게 되는 페널티를 준거임.

점공 막타로 무꿇선타를 잡든, 평타 막타로 무꿇선타를 잡든, D꾹으로 잡든.

여기에 버프받은 돌진 이속증가로 강습이든 기습이든 해서 잡든간에 다운만 안시키면 되기때문에 치명적인것도 아님.

만약 이게 치명적이라고 느낀다면 그동안 어이없을만큼 쉬웠던 미르콤보에 길들여진것


정리2 :

미르 무콤은 내가 한번 선타잡히면 모든상황에서 가능했었던 강력한 요소가 있었고 너프로 제약을 걺.

그리고 미르 플레이가 어떻게든 선타한번 잡아보려고 깔짝대던 플레이에서

원래 의도인 기본기를 활용해 평타 심리전으로 싸우는 용병 플레이로 변하도록 유도함





3. 아직도 미르의 고기동콤보와 오멘망콤보는 가능하고 용병자체도 건재함. 다만 이제 실력이 필요할 뿐



3번 제목 그대로, 콤보는 여전히 가능함. 심지어 카페에 올라온 오멘망콤보도 계속 가능함.

이해하기 힘들다면 님들이 그동안 미르한테 맞았던 D꾹 + 고기동/오멘망 콤보... 이거 아직도 계속 된다는 얘기.


다만 미르는 그 무콤을 조금 걸기 어려워졌다는거고,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무꿇당했을때나 맞지 다운당했을때는 안 맞는다는 조건이 붙음

심지어 이속 조금 있으면 고기동이나 오멘망 없어도 랜딩롤 하나로 D꾹콤보가 가능함.


미르 너프가 고기동 최대사용횟수 너프로 인해서 이제 정말로 똥캐가 됐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고기동을 사용하는 모든 용병과 콤보에 대한 너프고 미르만 약해진 게 아님.

간접너프? 간접너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피해자 마인드를 가질 이유가 없음.


이제 미르는 평타심리전을 기반으로 선타를 잡아야 하고, 단 한 번의 심리전 이득으로 얻은 선타에서

무콤으로 이어지는 참사는 예전보다 상황이 줄어들것임. 왜냐면 이제 땅긁이 없으니까.


즉 이제 숙련도 + 운영 + 기본적인 실력이 필요한 용병이 되었을 뿐더러

돌진 속도 상향과 바운딩 높이 변화로 기존과는 다른 콤보연계도 가능하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았고 너무 강력했던 부분에 제약을 걸어줬을 뿐 직접적인 미르의 성능이 너프된 게 아님.


정리3 :

아직도 미르유저들이 쓰는 "그 콤보" 가능. 심지어 고기동이나 오멘망 안 써도 가능. 약해지지 않았음.

원래 성능 좋은 기본기 탑재돼있고 괜찮고 좋은 용병이고 이제 "실력"으로 게임하라고 패치한 것.

다른 유저들 입장에서 보는 미르의 날먹 이미지 "아주 조금" 줄여준거니 이제 즐겁게 게임하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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