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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흑칸이의 아버지는 오늘도 허리가 아픕니다.
작성자 소위1K­ON♬ 작성일 2020-04-18 00:21 조회수 1,414

새벽 6시.

흑칸이의 아버지는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새수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쓰레기수거차가 와서 동네에 있는 모든 박스를 수거해가기 때문입니다.

이 고물팔이가 흑칸이 가정의 유일한 소득수단입니다.

그걸 아는지모르는지 흑칸이는 취업해서 돈벌 생각도 없이 매일 아버지를 쫄라 3천원을 받고 피시방을 갑니다.

흑칸이 어머니는 남편을 무시하며 신세한탄만 하고 돈벌 생각이 없습니다.

나가서 식당 설거지라도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러면서 짝수주 주말만 되면 남편몰래 집을 빠져나와

나이트를 갑니다.

가서 맛은 술과 안주를 잔뜩 얻어먹고 다리만 벌려주면 끝이거든요.

흑칸이 엄마는 흑칸이 아버지가 그 사실을 모르는줄압니다.

사실 흑칸이 아버지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그치만 매일 새벽에 나갈때 마다 동네 사람들이 자식농사 망한 놈이라고 욕하는데 거기에 아내가 바람났다는 욕까지 듣고 싶지않아 모르는 척하고있답니다. 자기만 입다물면 되거든요.

매일 무거운 폐지를 줍고 다니느라 허리는 점점 망가지는데 병원갈 돈도 없고 파스조차 살 돈이 없습니다.

오늘도 흑칸이 아버지는 저녁녘에야 들어와 밥에 김치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아픈 허리를 짚으며 벽쪽으로 돌아누워 이른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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