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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book review : 삼국지통속연의
작성자 소장君主 작성일 2020-01-06 18:23 조회수 1,726



삼국지에 대해서는 도전적인 말이 많다.

"삼국지를 세번 읽은 사람과는 상대하지 말."

그만큼 삼국지가 주는 유익이 많다는 말일 것이다.

나는 요코야마 미쓰떼루가 쓴 전략 삼국지(60권)를 읽은 적이 있다.

너무 많은 이름과 내용들이 있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대표적인 주인공과 사건들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최근에 어떤 도전을 받고 다시 삼국지를 읽게 되었다.

이전에는 삼국지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 읽었다면

이번에는 배우는 학생의 심정으로 책을 독파하였다.

내가 목표로 삼은 것은 핵심 내용이었다. 수많은 내용중 삼국지의 맥을 이해해 보자는 것이었다.

그냥 소설책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통전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과 이제 삼국지에 관한한 누구랑 이야기해도 막히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 다음으로 삼국지의 종류에 대해서 연구를 하였다. 삼국지는 원래 진수에 의해 쓰여졌다.

일반적으로 삼국지하면 유비는 좋은 사람, 조조는 나쁜 사람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진수 삼국지는 이와 다르다. 진수 삼국지는 진나라의 정통성은 유비에 의해 세워진

촉나라가 아닌 조조에 의해 계승된 위나라에 권위를 두고 있다. 이 내용을 토대로 나관중이라는

작가가 소설로 기록된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삼국지이다. 나관중은 진수와는

다른 입장에서 삼국지를 기술한다. 진나라의 정통성은 위나라 조조에게 두지 않고

촉나라 유비에 두고 있다. 그래서 조조를 간사한 인간으로 취급한 내용을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수차례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유비의 야비함 은 아름답게 미화시키기도 한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의 본래 이름은  '삼국지통속연의' 이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삼국지연의' 또는 '삼국지'라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삼국지는 진수의 '삼국지'이고 일반적으로

나관중의 삼국지는 '삼국지연의' 또는 '삼국지통속연의'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나관중의 삼국지를 토대로 해서 우리 나라의 작가들이 삼국지를 편역하여 내 놓은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의 종류이다. 따라사 작가의 입장에 따라 삼국지의 내용은 바뀌기도 하고 늘어나거나 줄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삼국을 통일한 사람이 조조, 유비, 손권이 아닌 것은

모두 똑같다.

삼국지의 방대한 내용을 수차례 읽으면서 내게 와 닿는 질문이 있었다.

왜 삼국 통일을 사마염이 하느냐는 것이었다. 사실 삼국 통일은 유비가 했어야 마땅했다.

그에게는 제갈량과 방통이라는 최고의 군사가 둘이나 있었다.

게다가 관우, 장비, 조운, 마초, 황충, 위연같은 명장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가는 곳마다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문무를 다 갖추고 있는데

왜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을까? 이것은 유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조조, 원소, 손견, 여포, 동탁도 다르지 않다.

그들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수 차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두 실패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들을 귀가 없었기 때문이다.

유비의 경우만 보더라도 명확하다. 방통의 권유를 지연한 결과

잃어서는 안될 아까운 모사인 방통을 잃고 힘들게 촉나라를 세운다.

그리고 관우의 복수를 한다고 주변의 지혜자의 말을 무시하고 오나라로 공격한다.

게다가 육손을 우습게 보고 최악의 포진을 깔 때 주위에서 그래선 안된다고 말렸다.

그러나 유비는 그 말을 또 무시해 버린다. 그 결과 70만명의 사상자를 내고

유비는 수년뒤 죽게 된다. 조조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다.

적벽대전에서 방통의 의견에 대해 주변의 모사들이 위험하다고 말렸다.

그러나 조조는 그 말을 무시한다. 그 결과 100만 대군이 처참하게 죽게 된다.

삼국지에 담긴 교훈이 많지만 정말 나를 위하는 지혜자의 말을 우습게 여길 때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우리 인생에 최고의 지혜자가 누구인가?

하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분이 어디에 있으며, 하나님보다 더 똑똑한 지혜자가 있을까?

하나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참된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의 충고도 들어야 하거늘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충고를 어찌 거절할 수 있으리~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세요.
You should really try reading thi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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