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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사입니다.
작성자 소장체바 작성일 2019-12-23 22:03 조회수 1,082

 저는 로스트사가를 그만 두고 공부에 전념한다는 명목으로, 게임에 쓰는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로스트사가도 삭제하고, 강의도 몇 개 듣고, 문제집도 풀고, 책도 읽었으니 제 나름대로 실천은 하였죠.

 

 물론 저는 그걸 시험 전에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는 후회나 하소연이 하고 싶은 게 아니고, 제가 아끼고 걱정하는 길드원 분들께 우려의 말씀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저는 독서에 투자한 시간 동안 어떤 책을 읽었느냐, 앨빈 토플러의 미래 쇼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평점 9점을 받은 것을 보고 고른 것이지만, 9점이 거품 낀 점수가 아니라는 것은 알 것 같았습니다.

 

 일단 글이 길어져서 좋을 것이 없으니 짧게 제가 전하고자 하는 이 책의 부분을 쓰자면, 앨빈 토플러는 사람들이 급격한 변화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자신이 이용했던 것들에게 향수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제가 로스트사가에 크게 느낀 점입니다. 초딩 때부터 계정 까먹고 새로 파고 이 계정까지 오면서 저는 많고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예전의 로스트사가에 향수를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변화는 액세서리입니다. 장비와 메달, , 각성, 육성 등 유저간의 전투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많습니다. 각성은 삭제되었지만 장비와 메달은 계속 새로운 게 나오고, 펫도 간간히 나옵니다. 하지만 액세서리는 제게 무엇보다도 큰 변화였습니다. F4를 눌러 아이템을 보면 액세서리라고 새로운 목록이 생기고, 액세서리의 기능도 놀라웠습니다. 달타냥 모자의 기능을 하고, 피격 중 랜덤으로 상대에게 피격 혹은 경직을 넣고, 자신의 방어력이 증가하고, 공격력이 증가하는 등 전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그 요소가 매우 부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상대방의 체력이 별로 없고 맵 밖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메피스토 망토를 써도, 오히려 상대의 액세서리 때문에 제가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고, 달타냥 모자 장비 대신 다른 것을 장비하여 장비를 두 개 장비한 효과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니, 밸런스는 둘째 치고 실력으로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게임도 아닌 게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액세서리가 업데이트 될 때 제목은 어서와~~ 액세서리는 처음이지?’였습니다. 처음이 아닐 수가 없죠.

 

 두 번째는 로스트사가의 운영진들이 많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2012년 로스트사가 간담회가 처음 있었고, 그 이후로 2018년에 다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예전보다 더 유저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는 것입니다. 그 유저가 Jain이였는지 누군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쨌든 이것도 제게는 변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용병들과 그에 따라서 늘어나는 콤보의 다양함도 제게 큰 변화였습니다.

 

 ㅁㄴㅇㄹ

 

 저는 이런 게임 하나의 변화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를 그리워하는 나약한 사람이지만, 그와 동시에 제가 먹고 살 길을 찾기 위해 이 게임을 떠납니다. 제가 아끼고 걱정하는 길드원 분들은 꼭 저처럼 시간 낭비 안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제가 아끼고 걱정하는 길드원 분들께 전하는 우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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