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모놀 세계관 : 만개한 감정, 시들어가는 인간의 감정 - ii | |||||
작성자 | 대령1결락의성녀-리모니움 | 작성일 | 2019-08-31 12:24 | 조회수 | 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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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음 파일 A7.4565.4215696.EMOTION.ISOLATION 재생. 쿠웅 ㅡ ...이렇게 될걸 예상해야했다. 이 연구소는 절대무적의 방패와도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판단은 틀렸어. 이제 이곳은 연구소가 아니다. 연구소를 둔갑한 지옥, 그보다 더한 곳이지. 쿵 ㅡ ...난 지하 연구소 아이솔레이션 [ Isolation ] 제 1구역의 기록관이었던 ' 아일루스 폰 라스티파름 ' 이다. 아이솔레이션은 거대한 연구 조직이자. 제 1구역이자 전체적인 구역의 관리관인 ' 네프티스 ' 와 ' K ' 의 관리 하에 갖가지 연구와 실험을 반복하는 협회이다. 원뿔 구조로 이루어진 전체적인 건물에서 제 37구역까지 나누어져 있고, 하부 구역일수록 더욱 위험한 실험을, 상부 구역일수록 안전하지만 복잡하고 전문성이 있는 실험을 진행하지. 하부 구역의 관리자, 담당자, 사무자, 기록자 등등...모두들 그런 각오는 했을거야. ' 공포를 극복하고 결과를 직면해라. ' 이것이 네프티스가 모두에게 남긴 교훈이니까. 콰직 ㅡ " 제 12구역 괴멸...살려줘...! 으아아아아악 ㅡ !!! " 제 1구역에서는 ' 프로젝트 : 스트라이더 ' 라는 인공지능 부강의 프로젝트를 세우는 동시에, ' 프로젝트 : 이모션 ' 이라는 괴랄한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는 인간, 생명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 감정 ' 을 기준으로, ' 기분 ' , ' 생각 ' 을 포함한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의 모든 것을 에너지화, 유전화, 생명화 시키는 사실상 반인륜적인 계획을 시작한 것이다. 이모션 프로젝트가 시작하고 정확히 1년 5개월 후, 우리는 최초로 ' 행복의 아마테스 ' 와 ' 슬픔의 루네스 ' 를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자 이들을 ' 어텐타트 [ Attentat ] ' 라고 명명했다. 쿠웅 ㅡ 콰아앙 ㅡ '' 8구역 괴멸...지원요청...지원을 부탁...!! " 어텐타트들은 소년 소녀의 에너지 육체에 조금 낮은 지능을 갖고 태어났다. 우리는 이상의 사고를 막기위해 일부만을 학습시킨 뒤 격리시켜 지켜보고 실험하기로 했다. ' 감정 ' 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자신에 감정에 맞게 성격이나 행동이 바뀌지만, 일부 변이체들은 감정에 얽히기보단 그 감정을 주 힘으로, 주 원동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이들을 ' 세컨드 에텐타트 ' 로 불렀지. 세컨드 어텐타트는 다른 생명의 감정을 이해하고 완벽히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마치 만화나 소설의 ' 신 인류 ' 같은 모습을 보였지. 그렇기에 세컨드 어텐타드들에겐 일부의 구속구를 장착시킨 뒤 격리시켰다. 쿵 ㅡ 쿵 ㅡ 쿵 ㅡ 쿵 " 제...6구역...괴...멸...이제...희망은...없... " 퍼억 ㅡ 하지만 그 때 세컨드 어텐타트를 과소평가하면 안됐어. 프로젝트 : 이모션이 시작되고 2년 3개월 후, 제 17구역부터 37구역지 각각의 어텐타트를 적절히 배치하고 연계 실험을 이어갔다. 효율과 빠른 에너지 수입, 연구 결과 도출을 위해서였지. 그러던 도중, 제 17구역의 한 연구원이 실종되었고, 우리는 사라진 그를 찾기 위해 17구역을 배회하던 중, 세컨드 어텐타드인 ' 통찰의 슈틸렌체 ' 의 격리실에서 그를 볼 수 있었지. 그러나 그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슈틸렌체가 그를 죽인 것이지. " 제 3구역이 괴멸당했습니다...탈출하겠... " 푸슉 ㅡ ... 구속구로도 세컨드 어텐타트의 학습 능력과 강대한 힘을 억제시킬 수는 없었어. 그녀가 우리를 보자마자, 수많은 창이 격리실의 창문을 관통하고 내 옆의 연구원 둘의 머리를 박살냈다. 그래... ' 통찰 ' 에 걸맞게 크리에이션 [ Creation ] 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였지. 난 죽기살기로 달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 1 구역으로 가서 보고했지만, 보고했을 때는 이미 17구역을 포함한 하부 구역의 모든 어텐타트가 탈출한 뒤였어. 당연히...거기서 나오지 못한 이들은 죽음을 면치 못했지... 어텐타트는...자신들을 만든 ' 인류 ' 부터, 생명 전체를 부정하고 종말시키려는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그와 달리 세컨드 어텐타트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 자유적으로 움직이지. 지식을 얻기 위해, 감정을 더욱 알기위해 살육을 저지르기도 하고, 쾌락을 느끼기 위해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도 학살 행위를 일으키는 녀석들이다. 생명에게 무덤덤한 세컨드 어텐타트도 있고, 오히려 생명을 존중하는 어텐타트들도 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했어. 대부분은 갖가지 이유로 우리를 죽이려들었지. 지금도 그렇고. 이제 설명은 여기가 마지막이겠군...이걸 듣고, 다가올 재앙에 대비해줬으면 한다. 바보같은 나의 동료들이 저지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도록...생명의 보존을 위해서... 나의 긴 설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덤벼라. 괴물 녀석들아. } 이후에는 노이즈와 함께 피가 튀는 소리가 들렸을 뿐이다. A7.4565.4215696.EMOTION.ISOLATION . 재생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