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저 질 관리 안되는 상태에서 섣부른 간담회는 마치 앵무새들 사육장이 될 수도 있음

물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유저를 선발해 간담회로 불러들이는건 나쁘지 않은데

상위 랭커들도 "누구누구 컷" 하는 글 심심찮게 보이는거 보면

시스템적이나 운영적 측면에서 엑기스 의견을 뽑아낼만한

황금고블린격 유저 찾는게 어려울수도 있음

간담회 가서 딱 이 이야기들 나올거같은데

개발적 측면에선 누킹, 게임 시스템 변조(핵), 서버 불안정, 밸런스 문제, 퀘스트 보상 버그 

운영적 측면에선 어뷰징, 유저들 인성문제, 솜방방이 처벌, 이벤트 다양성 

딱 이것들 나오면 나머지는 자기 전적 자랑, 아니면 어색한 침묵만 지속될 가능성 큼

그리고 이것에 대한 답변은 운영측에서 많이 해봤던것처럼

간담회 진행자나 개발자들이 문의글에서 이미 들었던 말 반복할 가능성이 큼

저것 외의 질문거리를 생각해야 하는데

만약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생각할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저 범주에서 절때 벗어나지 않을 것

2. 유저들 입장에선 정보가 제한되어 있는건 사실 아니냐

저번 간담회때 들었던 내용중에서 로사의 내부상황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던것은

'로사 개발진이 현재 많이 부족한 상태다' 였음

그래서 나는 서버 관리가 좀 불안정하다던가,

수면위에 떠올라 성층권에서 광역 어그로를 끌고있는 핵이나 누킹들도

수정이나 제제가 잘 안되는걸 어느정도 이해를 할수 있는데

얼마나 부족한지 몰라서 납득 안가는것도 꽤 많음.

정확히는 개발자들의 능력이 어느정도까지인지 알 수가 없음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개발자들 한숨만 나올 안건이라면

사실상 안하는게 낫다고 내부에선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됨

개발자가 유저에게 요구하는게 아닌 유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수용하는 목적이 전부인 간담회라면

그러면 솔직히 간담회 하나 마나일꺼같음

정말 전문적이고, 생각할수있고, 자기 경험으로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아닌 유저를 위해서라도

개발자 측면에서도 어느정도 마음을 터놓고 내부사정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해줬으면 좋겠음. 아니면 간담회 인원들 말을 못할게 뻔할 것 같음

3. 간담회 나갈 유저들에게 격려하고 싶은것들

개인적인 경험 말하는거 괜찮음

게임 하면서 뭐가 불편했는지 말하는것도 괜찮음

위에다가 "전문가 아니면 다 똑같은 소리하겠지" 라고 적아놨지만 간담회 목적은

가능한한 많은 유저들의 에로사항과 의견을 수용하고 종합하기 위해서임.

개발진은 어떠한 말이라도 욕설 아닌이상 존중해 줄 것이고

똑같은 소리여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기 때문에 개발진들은 모든게 다 소중한 의견임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소리여도 다른 경험이라면 말하는게 좋다고 봄.

다만 그것뿐인 간담회가 될 것 같으면 가능하면 

다른 경험을 이야기할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음

'어떠한 문제점이 있으니 해결점을 제시하라' 라고 간담회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절때 그런거 아님. 그리고 같은 문제점에 대한 의견이라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용기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과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존중할수 있습니다"

라는 마인드로써 유저들 서로가 상호 보완하고 존중할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음

간담회에서 "그건 아닌데요" 나오는 순간 그 한사람이 간담회 전체 망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