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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모놀 프로필 1 [주의하고 들어올 것]
작성자 중령4M4-SOPMODⅡ 작성일 2018-09-26 21:28 조회수 749


이 글은 기억력 나쁜 필자가 모놀의 원활한 컨셉 설정과 프로필 기억을 위해 적은 글입니다.



[주의!]


이 글은 꽤나 심각한 망상과 오글거리는 말들로 지속되는 글로서, 이를 혐오하시거나 싫어하시는 분들, 이런 오글거리는 것에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 분들은 지금 당장 뒤로가기나 글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루시아 S[스카사하]. 라일라즈 / ??? / 여성

백풍[白風],설호[雪狐]으로 불리는 동방의 조용한 자객 , 구미호 수인


루시아는 동쪽의 작은 나라 백호현[白狐弦]의 자객이었다.

소리없이 암살하는 자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암살과 잠입의 재능이 뛰어났고, 백호현의 주력이었다. 그녀가 이웃 나라의 고위 간부들을 암살한 것은 수십번이 넘지만, 그 때마다 그녀의 실루엣만 보고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었기에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다. 하얀 머리를 봤다는 어떤 병사에 의해 그녀는 재빠른 하얀 바람같다고 하여, 백풍[흰 바람]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녀는 웃는 미소를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의 차가운  20살의 소녀였다. 어릴 적, 부모님이 전쟁에 의해 죽고 주위의 사람들과 자신의 의지만으로 살아오며 살아남기 위한 판단을 위해 따뜻하고 너그러운 성격을 버렸었다. 그러나 그 차가운 성격과 달리 주위 사람들에게는 착한 따뜻함을 지닌 소녀였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쓰는 충실한 자객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그녀의 존재에도 이웃 나라의 침입에 백호현이 붕괴되기 시작했고, 그녀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침입하는 이웃 나라의 군사에게 다가갔다. 태어난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인지, 그녀는 뛰어나게 적군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고,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백호현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그가 마지막으로 쫓은건 이웃 나라의 장군이었다. 난폭한 광전사라는 별명이 붙은 그에게, 그녀는 검을 치켜들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상황은 그녀가 우세했고, 장군을 거의 죽이기에 이르지만, 장군은 루시아의 검이 들어오는 순간, 자신의 검을 들어 루시아의 심장을 찌르기에 일렀다.

루시아는 장군의 목을 자르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심장에 박힌 검을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자신의 최후를 느낀 루시아는 나무에 기대 앉았다.

나무에 그대로 피가 흘렀다. 의식이 점점 흐려지는 그녀는 눈 앞을 지나가는 아홉 꼬리의 여우들을 보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지나가던 구미호는 의식을 잃은 그녀를 보았다. 검이 심장을 꿰뚫어 멈추기 직전이었다. 구미호는 그녀를 자주 보았었다. 어린 시절부터 전쟁에서의 활약, 숲에서의 추격전, 전쟁에서의 훌륭한 실력을 지켜보며 그녀의 조국을 위한 의지와 살아가기 위해 힘쓰는 의지를 느낀 구미호는, 자신의 무리에서 잠깐 벗어나 그녀에게 다가갔고, 그녀의 심장을 그대로 뚫은 검을 뽑았다.

구미호는 그대로 뽑힌 검에 자신의 팔을 그어 피를 냈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에 피가 흐르는 팔을 가져다 댔다. 몸 안으로 구미호의 피를 받아들인 그녀의 심장이 천천히 회복되었다.

눈을 뜬 루시아는 미소지은 채 떠나가는 구미호를 보았다. 자신도 구미호를 간간히 본 적은 있긴 있으나, 확신하지 못했던 그녀는 지금에서야 구미호가 자신의 옆을 보고 있었고, 자신에게 ' 두 번째 기회 ' 를 줬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피가 묻은 옷을 입고, 자신의 두 장검을 든 채 걸어갔다.

이번 전쟁으로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그녀는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으나, 변해버린 자신에 대해 상당한 괴리감을 느낄거라 생각했던 그녀는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다. 이후, 갑작스럽게 받아들인 구미호의 피로 인해 혼란을 느꼈지만 그녀는 지금까지의 판단과 실력으로 그 피를 천천히 받아들였고, 적응해갔다. 몇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그녀는 귀와 꼬리는 가리는 것 부터, 요력을 활용하는 것 까지 세밀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구한 그 구미호를 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힘을 이롭게 사용해 무너지는 세계를 바로 잡기 위해 넓은 세계와 조국의 겉을 병행하며 세계를 바로잡는 자객이 되었다.


그리고 몇달 후, 백호현에선 루시아의 죽음이 잊혀지려 할 때 하나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자신의 나라에 타국의 군사들이 침입할 때 마다 그 군사들 주위를 휩쓸며 나라를 지켜주는 소녀가 있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본 어린 아이 하나가 그 소녀의 흰 머리에 자란 눈 같은 여우 귀를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아이의 말은 널리 퍼져, 백호현의 장군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백호현의 뛰어난 자객이었던 루시아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정체불명의 소녀를 눈처럼 하얀 귀의 여우 소녀라고 하여, 설호[하얀 여우]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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