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같이 지가 주인공하고싶어함

그래놓고 지가 정의랍시고 웬 ㅈ도 말도 안 되는 설정 붙여놓고 말도 안 되는 목적의식 붙이고 개삽소리를 지껄인다. 악역을 맡아도 웬 지나가던 개도 고개 저을 쌍팔년도 악당상보다 못한 악당을 만들고 있고. 지는 무슨 사신이라 아무튼 세계를 멸망시켜야함~ 난 쥰내게 쎄서 아무리 쓰러트려도 캐릭터 바꾸고 다시 옴~ 아무튼 그럼~

개역겹지? 근데 이 중에서도 특히 역겨운 놈이 있음

내가 모놀 잠깐 했던 시절이 있는데 그 때 매번 악역을 맡았음. 왜냐면 애들이 악역을 맡으면 나는 쥰내게 쓰러지지 않어!!!!! 이러고 쌈판나고 애들 다 나가기 때문임. 니가 컨트롤 싸움에서 이긴 거 아니면 좀 진걸로 쳐라. 그러기 싫으면 큭! 다음에 두고보자! 이러고 물러나던가.

그리고 가장 심각한건 어디에나 있는 주인공과 악역의 야부리 대결 부분임. 내가 악역을 맡으면 나름 타당한 이유를 주려고 함. 뭐 인간이 우리의 터전을 파괴했다. 이젠 우리의 차례다! 이러는 악당이라던가. 파훼법은 언제든지 있음. 인간이 사악한 것은 사실이다. 인정한다. 하지만 너희들은 민간인까지 학살한다. 우리가 먼저 잘못한 것이 맞으나 무고한 희생을 그냥 놔둘 수는 없다. 누가 옳은지는 중요하지 않아! 나는 너를 막겠다!!!!!!!! 이런 식으로 오글거리지만 나름 고개 끄덕일만한 야부리라도 터는게 옳음. 저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임.

근데 이 역겨운 놈들은 갑자기 뭔 이상한 캐릭터 하나 만들어서 '사실 그거 인간이 한 거 아니고 님네 부족장이 한 짓임 ^^ 님이 오해한 것임^^ 님은 구제불능한 악당놈이고 쟤는 흠집 하나 없는 어썸한 영웅임 ^^ 니가 틀렸음 ^^' 이렇게 역겨운 설정 아무런 맥락도 없고 감동도 없이 남한테 착착 붙이고 앉아있으니 역겨울 수 밖에.

지는 배려받고 싶고 쥰내게 쎄고 모두가 에널써킹 쪽쪽 해주는 으메이징한 영웅이어야하는데 남을 배려하긴 싫고, 존중도 하기 싫고, 상대가 좀 쎄면 어떻게든 내가 쎈걸로 설정잡고 싶고, 만사가 자기 뜻대로만 풀리길 바라고... 컨트롤로 발렸어도 후후, 조금 진.심.으.로.해.볼.까? 이러고 캐릭터 바꿔서 다시 덤비고. 그래놓고 발리면 크큭. 진.정.한.힘.을.보.여.주.마 이러고 개피된 상대한테 사기캐 꺼내고 앉아있고.

이건 뭐 개념도 없고 염치도 없고 뻔뻔한데 말은 개같이 하고...

개역겹죠?

결론, 역겨운 모놀을 할 시간에 그냥 아래한글 켜서 글이나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