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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인이 되고 싶다
작성자 대령3BΙack 작성일 2017-05-29 03:15 조회수 340

내가 하는 일이 고달파서

육체가 피로해서인지 여가 시간이 주어져도


피곤한 몸을 쉬어주며 마음도 달래줄만한 것들을 찾게 된다.


그런 나를 달래준 것이 바로 글이었다.


처음엔 그저 교양 수준으로 가볍게 시작했으나


시가 보여주는 신비에 그대로 빠져들었다.


나의 웅어리진 마음을 한껏 쏟아내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달콤한 소망을 글로 적어내니

그 달콤함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시인의 꿈을 키우고 싶다.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일하지 않아도 의식주가 제공되고,

잘못을 저질러도 책임질 필요가 없는


꿈만 크게 가져도 칭찬받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서 온갖 서정적인 표현들로 시를 꾸미고

시의 한 소절 한 소절, 나의 상상력을 한껏 담아내어


격려와 관심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을

시 한 소절로 위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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