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6년 전에 로스트사가를 알게 되었다. 남의 아이디를 빌려서 플레이를 했다. 그러다가 몇 년이 지난 후에 간편회원으로 아이디를 만들었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가 중사가 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을 때쯤 정회원으로 전환하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몇 십번을 더 계정을 만들면서 주욱 플레이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간편회원이 상사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사람은 간편회원으로 부계정을 만들어 별을 달기도 했다. 나도 계정을 스무여개나 만들어서 플레이를 했다.

2016년 11월, 갑자기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일인가 하고 자세히 찾아보니 그 시기에 네이버 카페 '로스트사가 1호점' 에서부터 시작된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유저가 핵을 쓰는 유저 때문에 아무리 정지를 먹여도 간편회원으로 계속 악용을 한다고 지적하며 간편회원 활동 범위를 제한하자는 글을 썼다. 그렇게 문의가 들어가고, 얼마 안 가서 간편회원으로 제대로 플레이할수 없게 되었다.

지금은 간편회원이 어떻게 되고 있나 궁금해서 새로 계정을 만들어서 접속해보았다.

지난번 접속할 때와 똑같이 튜토리얼은 할 수 있으나, 그 이후로는 정회원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할 수 있는 컨텐츠는 훈련소에서 연습하는 것 뿐이다. 달라진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필자는 줄곧 간편회원으로만 플레이해와서 정회원은 익숙하지 않다. 높은 계급에 도달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느낌이 이상하다. 또 간편회원의 향수 때문에 간편회원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를 더욱 더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