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로스트사가 진영전 외전...겸 용병 구상 | |||||
작성자 | 중사3질풍열파 | 작성일 | 2016-10-07 23:26 | 조회수 | 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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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과 반란군의 전쟁 초기에는 그들이 각자 차출한 병사들 간의 전투로 전쟁의 양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용병단들이 이 전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결국 지금은 용병단 위주의 전쟁이 되어 버렸다. 용병단들은 각자 뛰어난 재능과 노련함, 때때로는 운까지도 발휘하며 전쟁을 주도하게 되었고, 결국 병사들은 그들을 지원하는 역할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용병단들의 전체적인 기량이 비슷하여 이렇다 할 결판이 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수적 열세에 몰린 반란군 측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었다. 비록 지금은 용병단을 지원하는 신세라지만, 병사들 역시 이 시공을 초월한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치열하게 싸워서 살아 남아온 백전노장들. 이들을 훈련하여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쳐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여 병사들 중 힘세고 날래며 노련한 자들을 여럿 뽑아 비밀스러운 훈련에 들어갔다. 사방이 차단된 훈련소 안에서 병사들은 자신들의 한계를 처절하게 맛보았고, 살아남기 위한 고된 훈련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또 반복하였다. 그러는 동안 그 안에서 진이 빠져 죽는 사람들도 있었고, 결국 훈련을 포기하는 자들 또한 속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반란군은 비밀 유지라는 명목 하에 이들 모두를 처형하는 혹독한 방식으로 훈련을 이어 나갔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고 그들은 실전에 투입되었다. 그러나 훈련소 밖에서는 그들이 안에서 겪었던 것보다 더 끔찍한 상황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매일, 매시간마다 연출되고 있었다. 홍염에 감싸여 울부짖는 자들, 공중에서 수없이 난도질당하는 자들, 함정를 밟고 상처를 감싸쥐며 통곡하는 자들, 거대한 전자포에 순식간에 산화되어 버리는 자들… 용을 타고 다니며 적들을 학살하는 자도 있는가 하면, 죽은 자들을 불러내어 적들을 공격하게 하는 자도 있고, 온갖 정체불명의 기계들을 불러내어 적들을 유린하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당황했지만 사태에 빠르게 적응했다. 어차피 여기서 발을 돌리면 우리는 죽은 목숨이다. 죽더라도 싸우다가 죽자! 우리의 정의를 위해! 자유의 깃발을 올려라!! 훈련 동안 그들의 뇌 속에 끊임없이 주입된 반란군의 통념과 사상이 머릿속에서 휘몰아치며, 그들은 알 수 없는 격정과 분노에 휩싸였고, 야릇한 행복감마저 느끼는 자도 있었다. 민첩하게 전장에 뛰어들어 적 한 명의 경동맥을 긋고, 다른 상대에게 몸을 던져 절벽에서 떨어뜨리고, 한 손으로 적의 공격을 흘리며 넘어뜨린 뒤 한 손으로 총격을 가한다. 그 모습은 흡사 검은 그림자와 같았다. 이들은 과연, 전장에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될 것인가?
스토리는 이 정도고요. 용병 이름은 '게릴라' 정도로 정해 놓았습니다. 원래 웹툰작가 해보려고 짜본 여러 가지 스토리들 중 하나인데 이거... 그리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겠더라고요... 제가 그림을 잘 그리는 편도 아니고... 아직 학생이라 공부도 해야 하고...(내년에 수능 봅니다 ㅠㅠ)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스토리 내용을 반영해서 반격은 적을 뒤로 넘긴 뒤에 총을 쏴서 무릎 꿇린다던가, 대시공격은 적을 강하게 밀쳐내며 넉백시킨다던가, 주무기는 단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총은 벨트에 차는 식으로 망토에 넣고요. 그런 식으로 설정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다 보면 하나의 용병이 완성되겠지요... 그리고 제가 생각한 용병이 실제로 출시ㄷ...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이겠죠...
뭐 공부하다가 심심해지면 이런 식으로 한 편씩, 예전에 썼던 것들을 다듬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제 꿈이 소설가라... 글 쓰는 것도 좋아하고 그렇거든요.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 여러분의 관심은 저 같은(?) 사람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답니다. 후욱후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