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잘 알든, 잘 모르든 간에.
내가 남들 플레이 스타일을 억지로 교정할 권리도 없고,
너네님들이 내 플레이 스타일을 억지로 교정할 권리 마찬가지로 없음.
그래서 니네들이 뭔 캐릭터를 쓰든 뭔 장비를 쓰든 그 넘의 '금지방'만 아니면 나도 특별히 터치하고 싶지도 않음.
터치해봐야 서로 보이지 않는 모니터 뒤쪽으로 허허 거리거나 얼굴 이따만큼 붉히면서 음소거 상태로 언쟁 벌여봐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겜은 할 거 아님.
근데 그 '플레이 스타일' 좀 자기랑 안 맞는다고,
누가 뭐 얘는 놀았네? 우리 팀에 머저re 하나 있네? 아 개 못하네, 이런 식으로 상대 까내리라는 법도 없음.
걍 못 했으면 니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고 뭔 표적 갈기듯이 얘 개 못한다 편가르기나 하고 자빠졌지.
나도 잘 플레이하는데, 한 명이 어리숙하게 방생시키거나 못 잡으면 화 남.
세상에 성인 군자도 아니고 어이없게 지거나 놓친 거 누가 웃어넘기겠냐. 겉으로는 웃어넘겨도 아쉬움은 1 mg이라도 남아있겠지.
근데, 그런다고 애들 까내리는 건 잘하는 짓꺼리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