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어머니의 마음] | |||||
작성자 | 소령5길하_어이가없네 | 작성일 | 2016-08-12 11:24 | 조회수 | 148 |
---|---|---|---|---|---|
어머니:민연아 빨리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떳다 늘그랫다는듯 나의시선은 유리깨진낡은시선을향해잇엇다 시간을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상부터높였다 왜 지금깨워 줬어 아우짜증나! 쾅!! 방문소리가 세개 울려 퍼졋다 주섬주섬 교복을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됬어! 나그냥 지각하겠어 갈께 !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신경 쓰지 않고 내갈길을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돌아보았다 엄마는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진 도시락을 담고있었다 창백했다.. 여느때 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 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때문에 난 아무렇지않게 다시학교로 발걸을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밌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걸 깨끗이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동안은 잊고싶었다.. 집에와서 여느때처럼 누워있는엄마를보며 인상이먼저 찌푸려졌다 어어.... 우리 ..민연이 왔어..? 엄마! 나이번주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했다.. 얼만..데?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생그지야? 그지?! 이런가난이싫었다 돈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었던... 가난이싫었다..... 엄마도싫었고,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란게 외로웠다.. 엄마는잠시 한숨을쉬더니 이불속에서 통장을꺼냈다.. 여기.. 엄마가 한푼두푼 모은돈이거든..? 여기서 8만원빼가.... 난생처음보는 우리집의 통장을보며 나는 흐뭇한미소를지었다 고맙다는말도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달려갔다.. 8만원을뺐다... 92만원이남았다.... 90만원이나 남아있었기때문에 더 써도 될것같았다.. 언틋. 요즘 애들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가서 좋은 핸드폰 하나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보는 즐거움과 짜릿함이었다... 핸드폰을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이쁜옷들이 많이있었다... 사고싶었다.. 또은행에갔다...이번엔 20만원을뺐다... 여러벌 옷을많이샀다... 예쁜옷을 입고있는나를 거울로 보면서 흐뭇해하고있을때... 눈의 띄는것이 하나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갔다... 5만원을다시뺐다... 머리를 이쁘게자루고 다듬었다... 모든것이완벽했다... 이제 수학여행때 필요한걸살 차례다.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샀다.. 9만원이라는돈이 나왔다.. 그렇게.. 집에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하기 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일부러 소리를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일어났다... 통장을 건네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않고 바로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왔다...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 해주었다... 고된훈련도 있었지만...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그리고.. 집생각을 하지않아서 좋았다... 이제끝났다.. 2박3일이 그렇게 빨리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안에 들어가야한다... 나왔어!! (............) 웬일인지 집이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조용하다.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있었다 엄마가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자고만있었다.... 혹시 내가 돈많이썼다는거 알고 화낸건아닐까.? 쳇... 어차피 내가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부터 났었다..심장이 멎을거같았다.. 그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않았다.... 마구흔들어 깨워보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는일어나지 않았다... 눈을...뜨지..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꺼내 엄마의눈에 가져다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다신이런짓안할게!!!!! 안할테니까!!! 제발 다시눈좀떠!!!!! 통장을 세웠다 그런데 무언가가 툭떨어져 내렸다... 엄마의편지였다...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나의사랑하는딸 민연이 보아라 민연아...내딸민연아... 이 **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없었어.... 민연이한텐 줄거라곤.. 이작은 사랑.... 이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가 이렇게가서 미안하구나... 엄마가 병에걸려서 먼저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하면 다살수있다던데.... 돈이어마어마하더라... 그래서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민연이 사고싶은거 다살수있으니까... 내가 수술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지날수록 더악화되어서.... 이젠 몇달을 앞두고있단다.... 딸아.... 이못난 **...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고맙다... 우리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우리민연아...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추신:이불잘**봐라 통장하나가 더..나올꺼야... 엄마가 너몰래 일해가면서 틈틈히 모은 2천만원이야 ... 우리민연이 가난걱정 안하고 살아서 좋겠네...』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엄마를 보고있자니.. 내자신이 너무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미워하던거 보다....100배 아니 1000배 아니 끝도없이 ..내자신이 미워지고...비열해진다... 왜나같이 몬난 딸을 사랑했어.....어? 왜 진작 말안했어.......어? 왜진작 말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사준 도시락도 내팽겨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냈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사랑했어... 왜...왜.... 이젠그렇게 보기싫었던 누워있는모습조차 볼수가없네..... 엄마의 그 도시락을 먹을수 없겟구... 엄마가 맨날깨워주던 그소리도 들을수 없겟네.... 나..엄마..다시한번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한번 나에게 기회를주신다면.... 나.....그땐 엄마 잘해드릴 자신..잇는데...그럴수잇는데....... 엄마,다음세상에서 만나자.... 응..? 꼭만나자...? 어...? 엄마.....미안해.,.....정말....미안해......미안해........... ..나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거다? 엄마.........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 뭐든지해주고싶은것이 엄마의 마음입니다 ^ㅡ^ 댓글은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