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벗에게 화내지 않을 수가 없다 ! 그저 '벗'이라는 이름으로. 나는 그저 그를 향한 동정심으로 그를 찍어누르고 오직 사랑외에 나만이 승자인 세상을 만들기에 망설여야만 한다는 것인가 !
어쩌면 그는 나의 친근한 벗이 아닐지도 모른다 ! 그는 오히려 나의 적일 것이다 !
그대들, 나와 같은 오랑우탄들이여 말해보라. 그대들에게 벗이란 그저 서로 동정하며 사는 골칫거리가 아닌가 !
그리고 난 벗과 헤어질 때 어이없음을 웃었다. 벗과의 보람을 택할 바에, 전투적인 적대적인 관계를 택하리라.
난, 나의 사랑으로 인하여 죽고 싶지 않다 ! 차라리 나의 이빨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사랑을 숨기리라. 최후 날까지 !
나의 강함은 이렇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