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는 개미를 밟아죽이고 있었다. 그러자 그 아이의 부모는 말했다.

"개미한테 왜 그러니. 개미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그러자 아이는 개미들에게 동정심을 느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어린아이에겐 인간의 순수한 본능.

곧 자신보다 약하고 흉악한 생물을 향한 잔인성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저 부모를 보아라, 그대들 나와 같은 원숭이들이여 !

저 부모는 아이를 죽이고 있다. 분명하게 보아라 그대들이여.

저 부모의 나약하고 어리석은 저 심장과 두뇌를 !

그대들 스스로 인간이라고 자부하는 자들이여 !

그대들은 진정 스스로 원숭이 이상의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

나는 그대들에게 초수(超獸)에 대해서 가르친다 !

그대들과 나는 아직도 한 짐승에 불과하다.

그대들 대부분 또한 최강자의. 그것도 진정으로 최강자 아닌 약자들 중의 최강자의 힘에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대들은 자신이 천사라고 생각한다 !

인간은 일찍이 태어나서부터 열등한 존재가 아닐 수가 없다. 어찌 인간이 육체적으로는 뛰어나지 않을 망정 어찌 정신적으로 위대하다고 자부하는가 ? 그대들은 원숭이다 ! 그대들은 인간인가? 말하라 !

그대들이 짐승이라고 !

그대들은 지금의 자신을 깨부수고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대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창조해야 한다.

그것이 그대들 삶의 모든 것이다.

나의 강함은 곧 진실이다.

나의 강함은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