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어느날나는 축구공처럼보기좋게 차였다..시렵다. 죽을 만큼 시렵다그 뚫린 구멍으로나의 첫사랑이 빠져나간다살기 싫다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그녀가 떠나버린 후로모든 물체가 눈앞에 아른거린다슬픔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말한다여자친구는 상상속의 동물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