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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일 시 한편
작성자 소령2김밥계란 작성일 2016-04-06 17:51 조회수 139

깊게 자리잡아 빠지지 않는

가시 하나가 있었다


'난 이 자리에 남겠어'

나에게 소리치는 것 같았다


뜨거운 피에 닿아 지 몸이 녹아드는데

거기에 남아있겠단다


딸이 내게 준 종이공에

바람이 다 빠져간다


도망치지 말자

이 가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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