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패시브 아이템

 육성을 하면 게이지가 빨리 차는 건지는 반패시브 템을 써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내 생각엔 이게 아주 악질이다. 특히, 다른 건 몰라도 '이동'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반패시브 템은 게이지 소모율이나 보존 따위 없이 싸그리 다 너프빔을 먹여야 한다.

 후딜레이를 줄이는 특수기가 있는 용병도 상대하기 벅찬데, 이렇게 이동 연관 반패시브까지 들고 오면 머리털을 쥐어뜯게 만드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피닉스 날개와 갤럭시 갑옷과 같이 대표적으로 너프빔을 맞은 아이템들이 있지만, 아직도 쓰면서 꿀을 빨고 있는 유저는 많다.

 마음 같아선 신비술사 갑옷도 너프빔을 콰과광 먹어버리면 좋겠다. (신비술사 갑옷으로 1인 용병 기술 연구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2. 기립 무한 콤보

 마독뿅을 예시로 보자. 너프를 먹어서 그런지 몇 방 맞다보면 얼음저항이 생긴다. (아님 말고, 난 레더하다가 뜬금 없이 얼음저항이 생겼다는 가정 하에 쓴 거니까.)

 근데, 그게 고작이다. 마독뿅 뿐만이 아니라 기립 무한 콤보를 먹일 수 있는 용병이란 용병들은 다 끄집어내서 적으면 1번, 풀로 2번, 3번 키보드를 놔버리게 만드는 상황이 다반사다.

 스킬 육성 하향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스킬을 사용하지 못 하면 이런 뭣같은 경우에 더욱 취약해질 것을 우려해서 하는 소리겠다만, 그건 반패시브 회피템이 없는 사람들이나 그럴 법하다고 본다.

 그냥 유저들이 많이 제시한 기립 무한 콤보 하향 건의를 듣기라도 했으면 이런 사태까진 안 갔을텐데.

3. 캔슬

 격투게임에서 캔슬이란 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좀 논점이 어긋나지만 철권의 스티브를 보면 발 기술이 특수기, 소울 칼리버에 애딸린 엄마.. 그러니까 소피티아던가? 걔를 보면 이동기가 있다.

 캔슬을 보통 훼이크를 유발하게 만드는 거다. 그걸로 선타를 잡는 개념이 아니라...

 내가 보기엔 상향을 해주는 것들은 도통 바운딩, 캔슬 등등 그런 부가 기능을 조잡시켜서 하는 건데, 가뜩이나 예전 방식대로 이해를 하고 있던 플레이어들은 요새 나오는 스킬들, 캐릭터들 패턴도 외워야 하는데 머리가 터져버린다. (물론, 일부 기립 무한 콤보 유저들은 걱정이 없겠지... 눕히면 땡이니까!)

 무슨 천재 양산 게임도 아니고 깨진 꽃병을 조잡하게 본드로 치덕치덕 붙여놓은 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