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사가라는 이름이 게임 역사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지 7년이 지났다, 강산이 1번 바뀌기에는 약간 부족한 시간이지만 나는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을 오래 전 부터 접해 온 것이다.

사망자의 망령이 깃든, 스산한 기운이 감돌어 내가 가장 좋아하던 맵, 이름이 '공동묘지' 였나, 유령이라는 오브잭트는 우리의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했고, 내가 맵픽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르는 맵이다, 로스트사가에는 다양한 맵들이 참 많다.

일절 트집 잡고 싶은 부분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로스트사가는 유저들이 이른바 '현질 유도'라고 생각하는 부류가 많다, 나도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나는 로스트사가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고 재미가 있으니 과금을 하는 편이다, 10년 후의 로스트사가도 조금은 궁금해 진다.

곱이쳐 많은 일들이 '로스트사가' 라는 세상에 일어났었다, 사신 악귀참을 쓰고 공중공격 4연타만 날려도 욕을 먹던 시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도 참 빠르다면 빠른 것일까, 또 느릴때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살날 가장 많이 보게 될 게임, 내가 플레이카운트가 많았던 게임, 로스트사가. 이제는 조금의 애정도 무르 익는 것 같다, 하긴 많은 세월을 플레이 한 게임이고, 그만큼 신규 컨탠츠가 많았다. 같은 게임 개발자로서 놀라운 부분이다. 앞으로도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을 플레이할 것이고, 당분간 바뀌지 않을 예정이다.

로스트사가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