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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잠시) 접습니다
작성자 대위3애오공 작성일 2016-01-25 17:36 조회수 174

한동안 접었던 로사를 1월 3일에 시작하게 되어서 저번 주까지 열불나게 했었네요

 

재수와 이별이 동시에 찾아와서 너무 힘들었을 때 저를 위로해 준 건 로스트사가였습니다...

 

정말 게임 속의 사람들이 저의 가치를 알아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고마웠고, 특히나 나와 친하게 지내 주었던 친구들이 생각이 나네요

 

'맨*리'길드에서부터 '보*밀라노'길드까지 나를 따라다니면서 매일매일 같이 진영뛰고 놀아주던 '뱨볘'

뱨볘야 정말 너를 잊지 못할거야...너와 함께한 모든 것이 추억이 될거야

적고나니 울컥한다. 넌 나에게 최고의 친구였어. 너가 나의 유일한 절친이야

 

그리고 '뷃뷁' 너도 '맨*리'길드에서 알게된 친구야...일지매 정말 잘쓰더라 반했어 너랑 같이 진영뛰면 정말 편했어 너가 다 해주니까...내가 디꾹으로 띄우면 너가 항상 공콤을 했었지 잊지못할거야 너도

 

'수평s'너는 공부하기로 마음먹은건지 17일부터 접속기록이 없네...너랑도 말놓고 참 친하게 지냈었던 것 같아..공부 열심히 하란 나의 말 듣고 그런건지...아쉽네 작별인사도 없이 떠나가다니

 

'윰무' 너와는 별로 말을 안한것 같으면서도 진영 참많이 같이 했었어...정들었다. 에연 짱짱맨

 

'맨*리' 길드에서 내가 나갔던 이유는...

나는 말했다시피 '재수'라는 외로운 상황에서 '이별'을 겪었기 때문에 고독이 극대화되었던 상태였어...

그래서 나는 말동무가 필요했었는데, '맨*리'길드는 친구들이 접속시간이 약간 짧더라구... 다른 이유는 없어

길드장 '부웨' 같이 많이 진영했었는데...말이 잘못전해졌는지 오해가 생긴거 같아 친삭을 했네...

 

생각나는 친구들이 많아

'보*밀라노'길드원들 너무 좋았어...같이 나랑 게임해줘서 정말 고마워

 

여태껏 나와 만났던 모든 분들,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접게 된 이유는, 재수를 안하게 되었습니다...다행히 대학 하나가 붙었네요 예상밖으로...

대학이 붙으니 재수걱정이 사라지고, 이별의 상처도 약간 덮이는듯 해요

심적으로 여유가 많이 생겨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려고요... 로사 접속하기가 싫어지네요 갑자기

왜 근 1달간 게임에 푹 빠져 살았는지...

 

언젠가는 다시 접속하게 될거에요

정말 고맙고 미안하네요

저는 항상 풀접이었기 때문에

제가 갑자기 접으면 친구들이 아쉬워할것같아 글 남겨요

 

하....그리고 손오공 근두운 버그 아직도 답변이 없네요

뭐 저는 갑니다만...

 

(미운)정든 로스트사가, 이제 정말 떠나야할 것 같네요

2009년 부터 접었다 했다 접었다 했다 정말 많이 반복했는데

접는 이유는 항상 질려서 였지만, 이번엔 좀 다르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삶이 힘들 때마다 로사를 찾을거에요

 

저를 기억해주는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개발자, 마스터님들 제가 불만도 많이 제기하고, 글도 거칠게 썼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요

 

사랑합니다 여러분

씨유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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