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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ㅋㅋ 안 봐도 미래가 다 보인다.
작성자 소령5BΙack 작성일 2015-12-30 21:12 조회수 212

조만간 홍보를 위해서

저 여자친구ㅜ라는 아이돌들도 로스트사가를 플레이하게 될거야.

마리텔마냥 카메라 앞에서 게임하고, 찍힌 영상에는 기타 예능처럼 자막이 막 달리면서

게임 플레이하고 리액션하고, 어색한 오버 리액션도 하면서 플레이를 하고,

다 끝나고 나면 로스트사가 측에서 여자친구분들 한테 막 이것저것 질문을 날릴거다.


- 직접 플레이해보니 어땠나요?

- 플레이 하면서 이건 좋았다 하는 점은?

- 플레이 하면서 이건 별로였다 하는 점은?

- 로스트사가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 것 같나요?


이딴걸 질문하고 여자친구분들은 질문에 답하는 척 하지만

사실은 대본에 써있는대로 로스트사가를 최대한 포장하면서 대답하겠지.

밸런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거나 지나가는 구름처럼 대충 얼버무리며 할 것 같다.


가장 큰 걱정과 우려는

저 여자친구분들이 게임하면서 멘탈이 견뎌줄지가 의문이다. ㅋㅋ


광장엔 뗶뜌방, 커플방이 널려있고,

로비에 가만히 있어도 그 뗶뜌방 커플방에서 초대가 막 날라오는데. ㅋㅋ

여자친구분들이랑 로스트사가 모르는 사람들이 영상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겠냐. ㅋㅋ


또 전투할 때, 오버 밸런스 템들한테 개쳐맞으면서 손도 못 쓰고 비명지르는 장면도 담길 것 같다.


그리고 로스트사가 초등학생들이 여자친구분들 플레이 하신다는데 가만히 두겠냐?


쪽지나 대화로

- 님 아이돌?

- 님 여자친구?

- 님 저랑 사귀실?


하면서 스토커마냥 쪽지, 대화 보내면서 스토커마냥 졸졸 따라다니는 애들이 무더기로 생기고,

선물함엔 선물들이 쌓여서 불편하게 하겠지.


또 게임하면서 애들이 여자친구분들 캐릭터 조패고 옷 벗기면서

채팅으로 헐떡거리고 이상한 말을 늘어놓겠지.


ㅋㅋ 이딴 게임이랑 왜 계약을 했을까,

보는 내가 다 창피하고 죄송스럽다.


─────


쉴드니 뭐니 하면서 물어뜯을까봐 적는데

나는 여자친구분들의 팬이 아니다.

애초에 아이돌엔 관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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