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 초등학교 같이 다니던놈들 약 80퍼정도가 같은 중학교 배정되서 눈누난나 학교생활 하던중

기말 끝나고 줫나 무료함을 느껴서 딱지치기를 하자고 제안함

걔들도 더럽게 심심햇는지 같이 필기노트니 교과서 앞장이니 다 뜯어서 딱지치기를 하기 시작함

몆장씩 넘어가다 보니까 승부욕 발동됬는지 ㅋㅋㅋ 테이프를 붙이기 시작함

테잎 붙여서 밟으면 줫도 안넘어감 그거 ㅋㅋㅋㅋ 애들 다 테이프 딲지들고 딱딱대기 바쁘던 그때

난 기발한 발상을 해냄

그당시 물딱지라고 딱지에 물묻혀서 밟고 말리면 리얼 바닥에 붙어서 안넘어가는

이른바 개딱지가 되버림 그거에 테이프 붙혀서 쓰면? 무적이란 수식어가 붙을수밖에 없는

최강 종이쪼가리가 됨

그걸 만들어서 애들앞에 내놓으니 ㅋㅋㅋㅋㅋ 덩치가 좀 작으니 일단 빠개면서 무시를 함

허나 한딱이라고 이름붙인 내 딱지로 싹다 쓸어먹으니까 애들 벙찜

하다하다 달력 두장씩 뜯어와서는 줫나 크게 접더니 넘기겟다고 대보라고 함

대줫는데 못넘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그대로 바닥과 하나가된 딱지

다른놈이 다시 넘기려던 순간! 선생 들어옴

애들 벙찜되서 굳었는데 선생왈

"내가 해봐도 되냐"

그날 선생도 나도 친구들도 모두 하나되어 딱지치기 하다가 수업끝나서 집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