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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로스트사가는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소령5BΙack 작성일 2015-12-01 19:34 조회수 149


저번주 금요일 밤에 V3 사용자들이 접속을 못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나도 그 피해자였다.

그 당시엔 V3이 원인인걸 모르고 계속 접속을 시도하다가 그냥 발닦고 잠이나 잤다.


토요일 오전에 V3가 원인이란걸 알고 검사 예외 설정으로 로스트사가를 지정한 뒤에 접속하였다.

우리가 V3 때문에 접속 못했던

금요일 밤 11시 59분의 1분 뒤인 토요일 오전 12시부터 실버코인 이벤트가 시작되었었고

우리가 V3 때문에 접속도 못하고 발닦고 잠이나 쳐자는 동안 다른 놈들은 실버코인을 챙겨왔다.


내가 레어장비 선택권이 너무 갖고싶어서

여느 로스트사가 장애인 랭커들과 다름없이

끼릭끼릭 휠체어를 굴리며 밤을 새가면서 실버코인을 모으다가

남은 시간을 계산하니 죽어도 70개를 못 모은다는 것을 깨닫고

65개를 모은 시점에서 레영장과 영장을 쳐발랐다.

그런데 왠걸? 

일요일 밤 11시 59분이 지나고 월요일 오전 12시가 되었는데도 퀘스트가 뜨는 것이다.


V3 사태에서 통수를 한 번 맞고, 12시가 지나도 퀘스트가 뜨는 것에서 통수를 두 번 맞았다.


그렇게 통수를 두 번 맞았지만 한 줄기 희망을 찾았다 생각하여 화요일까지 코인을 착착 모으기로 했다.

그렇게 월요일 오후가 되니

다른 유저들에게서 '껐다가 키니까 실버코인 퀘스트가 뜨지 않는다.' 라는 말을 들었다.


이는 로스트사가의 미스이고, 운영을 개판으로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상기하였다.


아무튼 재접속을 한다면 퀘스트가 뜨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게임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악착같이 실버코인을 모으고 있었는데

화요일 오전 10시경, 임시점검으로 게임이 강제로 꺼12져버렸다.


V3로 한 번, 12시로 두 번, 임시 점검으로 세 번.


뒤통수가 얼얼했다.


여담으로 부길드장이 몬던충이 되면서 나의 계급과 레벨을 훨씬 웃돌게 되었다.

1년 넘게 몬던을 돌지 않아 몬코가 180개를 웃돌던 내가

부길드장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최근 자존심으로 몬던을 시작했는데


이번 주말, 버닝 이벤트의 몬던 항목에서 경험치 수치가 횡령당했다.


개인적이지만 이것은 네 번째 통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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