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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파스타 먹으면서 글좀 적어봄
작성자 소장난투파티 작성일 2015-10-26 23:29 조회수 1,316

면 볶을때 물을좀 넣어야되는구나


이상하게 전에 몇번 해먹을때 좀 식감이 뻣뻣햇는데 오늘 잘볶아서 아주 성공적이엿음



아무튼 이글의 주제는 '이랫으면 로사가 더 재밌엇을텐데' 이고 원래 엄청 길게 적어보고싶엇는데


걍 파스타 먹을 시간도 부족하니 대충 써야지



초딩때부터 하던 로사가 대충 7년차 됫어


21살이 되도록 이겜을 하고잇는데 오늘 헬스하면서 대충 생각난게


로사만큼 밸런스잡기 힘든 게임은 없다는거야


게임종류를 여러가지 한건 아니지만 나름 피시방에서 몸좀 썩혀봐서 알아


로사는 진짜 밸런스 잡기 힘들어


비유를 들자면 다른게임들은 밸런스가 꼬인 전기배전선을 풀어나가는 느낌인데


로사는 꼬임을 넘어서 전기선끼리 녹고 분자가 융합된 상태야


그렇게 된 이유중 제일 큰것들은 세가지, 가벼운이유 하나와 무거운 이유 두가지가 잇다고 생각해


전자는 '육성'이고 후자는 '전투중 캐릭터 순간교체' 와 '장비, 곧 스킬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이 분명해


육성은 뭐 딱히 설명을 하지않아도 다들 알겟지


현재 육성 효율 상태도 그나마 대규모패치때 하향을 먹어서 이정도인데 (방어스탯은 상향먹엇지만뭐 이게 문제될때가 거의없으니)


예전엔 정말 극악이엿지.... 뭐 내가 예전부터 육성을 많이 투자한건 아니라 정확히는 못느꼇지만


옛날엔 캐릭터가 1렙 업할때마다 육성포인트를 3씩 얻엇어 (맞나? 암튼 지금 2개씩 얻던거보단 많음)


말다햇지



자그러면 대충 넘어가고 무거운 이유를 들어보자


얘네는 로사의 가장 큰 특징이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해


전투중에 순간적으로 캐릭터를 교체하고 장비를 마음대로 바꾸는것... 장비 시스템은 오베이후 새로 들어왓던 기능이지만


캐릭터 교체 만큼이야 어느 게임을 통틀어 묶던 로사가 제일 자율적이고 제한이 없다고 봐도 되지


신술갑까지 하면 뭐 정말 더이상 쳐줄게없지


흠... 근데 있잖아 이거 정말 큰문제야


로사에 잇어 가장 재미를 유발하는 특색이지만 한편 밸런스를 조정하기 정말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거든


생각해봐... 원래 게임 캐릭터들은 직업 혹은 클래스가 나뉘어져서 각자 장단점이 있기마련이잖아?


딜러 탱커 힐러 서포터 등등 나뉘어져잇고


암살자는 기동성이 우월해서 다른 캐릭터보다 좀더 유연한 플레이를 함으로써


적의 공격을 피하고 딜을 넣어


탱커는 반면 기동성이 후달리는편이지만 그 캐릭터 자체에 맷집이 있고 근접전에서 아주 훌룡하지


대충 이런느낌인데 로사는 뭐 그런거 없다 이거야


육성도 육성 대로지만 캐릭터들 자체의 장점을 활용하기만 할뿐 단점을 배제하고 게임을 플레이해


아... 뭐 여기까지는 문제점이 없어보이지 단점은 골치만 아프고 장점쓰는건 재밋으니까


근데 과연 단점없이 게임하는게 좋기만 할까?


다른 예를 들어볼게 sand box라는 말을 알아?


주타이쿤 (동물원 운영게임) 같은거나 심시티 같은걸 보면 아마 들어볼만한 단어야


말뜻 그대로 어린아이가 놀이터 모래를 무한정으로 쓰면서 재밋게 노는건데


즉슨 운영게임에서 자본을 무한대로 써가며 게임을 플레이하는거지


흠... 로사도 완전 같진 않지만 다를바가 없어보여


운영겜에선 자본이 제약고 로사엔 게임플레이에 제약이 없지


다른게임같은경우 보통 캐릭터를 교체하려면 리스폰지역에서 정비를 하거나 아예 죽어야되


허나 그런 제약이 없다면 물론 화려한 콤보같은 멋진 플레이를 할수도잇지만


이걸 우주 끝까지 응용하면서 전투의 수준이 가면 갈수록 높아지겟지


이때 전투수준이란 손빠르게 움직이면서 심리전 붙이지고 고수같은 플레이를 말하는게 아니라...


연구원이 디꾹 차징하면서 온맵을 레이져로 뒤덮고 그런 밸붕을 말하는거야


꼭 좋아 보이진않지...


요세 출시되는 신캐들도 이런 영향을 받앗어


어느 사기캐 하나 기동성 안좋은애가 잇을까?


딜은? 무콤은? 스킬 범위는?


로사는 캐릭터를 영구론 돈주고 팔아먹고잇어


계급제한 때문이라면이야 아예 강제 현질이지


그런시점에서 로사운영측은 과연 신캐를 만들때 어떻게 할까


당연히 능력좋고 사기인걸로 해두겟지...



두번째는 장비야


아무래도 파스타도 못먹으면서 글이 길어지는데 빨리 이해를 시켜보도록할게


로사에 국민 장비들이 뭐뭐있지?


하향먹어서 안쓰게 된 장비들도 많지만 가장 많이 쓰는 패시브 장비를 들어보자면


'태권 머리띠' '백동수 머리띠' '스페셜포스 베레모' '달타냥 모자' 등등이 잇지


아니면 '갤럭시 갑옷이라던가'


고기동은 아직 캐릭터가 안나왓으니 잠시 치워두자


자 이것들만 봣을때 어때 많이들 봣지? 로사하면서


근데 정작 장비는 많이 쓰이지만 그 캐릭터들은 잘안쓰이지않아?


태무... 구캐중에서 가장 유명하지, 근데 이름만 알고 로사에서 보긴힘들어...


백동수도 그 못지않지 진짜 얜 보는날이 손에 꼽아


스포? 주캐로 쓰는사람 한두사람은 봣고 아마 가끔 콤보에 섞어 쓰느라 꺼내는사람을 봣어


나도 예전엔 영구캐릭이 잇엇는데 그냥 버렷어;


여기까지만해봐도 문제가 보이지? 캐릭터가 주요여야 하는데 그 부분인 장비만 쏙빼다가 쓰잖아


만약 장비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없엇다면 어떗을까?


태무 동수 타냥은 고유 회피 장비를 가지면서 사랑받는 캐릭이 되진 않았을까?


'태무? 캐릭터 성능 자체가 유연하진 않지만 데미지도 준수하고 낙법이라는 공중콤보 면역도 잇고 괜찮은 캐릭이야' 라는


말을 들어볼수도 잇지


갤럭시 갑옷은 정말 예전부터 한 2년간은 해먹엇지아마?


하향전엔 신비갑보다 훨씬 더한 장비엿어


한 5초만 서잇으면 순간이동이 공짜야 심지어 다운상태에서도 되지


얘같은 경우 장비가 용병보다 더먼저 나왓다지만...


문맥에 예시를 들던대로 해서 장비는 안나오고 캐릭터만 나왓다고 치자


갤럭시용병으로 갤갑을쓴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사기는 아닐껄?


자체적으로 메이지 캐릭은 기동성은 거의 제로야


달리기는 리뉴얼을 받은 라메뿐이고 보통 걷기만하지 가진건 이단점프 뿐이고


그런 캐릭터한테 갤갑을 준다고 사기체의 극한을 찍진않지


아니면 갤갑 자체가 성능이 좋아 갤럭시라는 용병을 잘쓰는 사람도 잇을지도 몰라


허나... 현실은 달라서 그렇지 못하지만



아무튼 또 짧게 쓴답시고 횡설수설좀 해봣어


내가 말한것들도 나름 장단점이 잇긴한데


아무래도 7년간 한게임만 해오다 보니까 뭔가 정답을 발견한거 같은 느낌이 있어



잘읽어보고 생각을 말해줘바




요약을 하자면


1. 로사 초기때부터 쭉해온 내가볼땐 밸런스를 가장 망치는 기능은 캐릭터자유교체와 장비시스템


2. 물론 이 두가지 기능이 로사의 고유특징과 재미를 담당하지만 전투제약마저 너무 자유로워 응용의 끝을 보여주다가 밸런스의 붕괴의 끝도 보여주고잇다. 이는 신규출시되는 캐릭장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3. 파스타는 수분이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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