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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로스트사가를 기억하며
작성자 하사4라이나크토 작성일 2015-08-11 00:38 조회수 614



저는 로스트사가를 라이트닝 메이지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기에 시작했었습니다.

음.. 그러니까 아마 중학교 2학년때 쯤이였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로 용병들간의 밸런스도 좋았고, 진짜 자신의 실력으로 적을 이긴다는 느낌의 대전 액션 게임이라 평생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일주일 단위로 장비와 용병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이 게임을 계속하게 해준 밸런스라는게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딴걸 왜 만드는지 모를 장비들과 조로를 기점으로 오래된 캐릭터들로는 이길 수 없게 제작된 날아다니는 전투기 같은 용병들... 그리고 친구들과 많은 올드비들이 접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게임에 손이 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광장에서 멍하게 낚시나 켜놓기만 하고, 항상 즐기던 포로탈출을 하면 날아다니는 하자마, 루시퍼, 미카엘 같은 괴물들을 이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쪽에서는 고생해서 적을 잡는다면 적은 간단한 조작으로 사기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드랍 콤보를 연계해 저를 죽이고서, 잘난듯이 채팅으로 '접어라 ㅋㅋㅋ' 라고 중얼 거리더군요.

진짜 제가 저런 어린 아이에게 쌍욕을 먹는다는 사실과 내가 예전에 사랑했던 게임이 맞는건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로스트사가에 접속하지 않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오래된 지인 또한 접속하게 되지 않게 되자, 저 또한 로스트사가를 삭제했습니다.


정말로 한때는 하루종일 포로탈출만 할 정도로 대전을 좋아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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