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 있을 수 있다는 건 마치
무거운 책임감 이라는게 중력인 듯이 (이어서)
한 순간도 인지하지 못했던 중력이 날 잡아주고 있었다는 증거지
(이어서) 언제나 커져만 가고 있는 무질서와 어지러움은 (이어서)
마치 우주같이 팽창하고 있지 (계속해 이어서)
그 혼란 덩어리 속으로 내가 떨어지지 않게
나를 (이어서) 잡아두었던 중력은
내가 날아서 솟아 오르고 (이어서) 싶을 때
중력은 내 발을 그냥 놔줄까
(이어서) 책임져야 했던 모든걸 마무리 지으면
난 떠오를 수 있겠지
-마침-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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