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과연 누구를 위한 패치일까? | |||||
작성자 | 중위5자유로운나무 | 작성일 | 2015-06-27 21:54 | 조회수 |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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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로스트사가 유저들은 용병과 장비, 즉 스펙에 대한 무조건적인 평준화를 외치고있다 물론, 처음부터 밸런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들 일반적으로 격투게임, 리듬게임등 실력으로 경쟁해야하는 게임엔 밸런스는 필수다 하지만 로사의 경우는 어떠한가? 로사는 개발 초기부터 용병수의 차이를 인정했다 즉, 유저 스펙의 차를 인정한것이다 그리고 나오는 컨텐츠마다 육성,장비,펫,강화등... 게임의 방향은 이미 용병단 육성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그렇다고 스펙을 아무렇게나 올리고 내리고 할수있는가? 스펙을 올리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한다 자신이 직장에서 노력할수록 받는 보상이 커지듯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 자기가 투자하고 노력한만큼 돌려받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금 로스트사가에 유저들이 바라고있는 밸런스를 다른 게임으로 예를 들어보자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 TCG 게임이 있다 그 게임에서는 카드의 공격력이 클수록 유리하고 카드를 내는 타이밍같은, 실력이 게임의 결과에 영향을 줄수있다 카드엔 직접 게임을 해서 얻을수있는 경험치와 현금을 이용한 강화로 공격력을 올릴수있다 실력의 변수가 있지만 그 게임에서는 적은 돈을 투자한 사람이 많은 돈을 투자한 사람을 이기기 어렵다 근데 그 게임에서 유저들의 건의에 의해 카드 공격력 평준화 패치를 했다 강화와 경험치로 인한 공격력 상승폭이 대폭 줄어든것이다 그래서 카드에 얼마나 투자했든 라이트 유저들과 공격력 차이가 거의 없어져 실력으로 인해 대부분 승패가 갈리게 됬다 언뜻보면 유저모두가 공평하다 투자한 사람은 소폭이라도 공격력에 이점이 있고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도 투자가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패치전 자기가 목표로한 공격력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 사람은 아무이유없이 자신의 시간과 돈, 권리를 강탈당한것이다 평등과 정의의 차이를 아는가? 위에 경우에서 게임 개발진은 평등한 패치를 했다 쉽게말해 회사에서 월 10시간만 일한 직원과 월 100시간을 일한 직원에게 똑같은 월급을 준것이다 리듬게임에서 스펙은 실력뿐이다 (물론 이 리듬게임은 오락실 리듬게임처럼 모두 같은 환경이다) 하지만 로스트사가에서 스펙은 무엇인가? 장비와 육성, 용병들 그 옆에 실력이 있을 뿐이다 상위 랭킹 유저들은 자신의 돈과 시간을 투자해 스펙을 올린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그에 상응하는 댓가없이 그 유저들을 이길려든다 다른사람이 노력한만큼 받아야할 가치를 부정하는것 그건 자본주의 전체를 부정하는것이다 남이 가진걸 가져갈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우리는 우리가 투자한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지금 로스트사가 유저들이 바라는 밸런스는 상위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일방적인 수탈이다 우리가 로스트사가에서 추구해야할 밸런스는 진정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