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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정) 발키리 10 ~ 100 스토리
작성자 중령5곧휴가철입니다 작성일 2015-05-16 17:36 조회수 156




1 - 전장의사신



당신은 발할라에서 오딘의 술 시중을 들며 죽은

전사자들의 혼인 에인헤야르를 모으는 13명의 발키리 중 하나입니다.



발키리가 언제,어떻게 탄생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13명중 하나가 사라지면 어느 날 새로운 발키리가 나타납니다.



발키리는 전장에서 죽은 전사자들을 인도하는 천사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사실은 사신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전장에서 누가 죽을지,이 전투에서 어디가 이길지 결정하는 것이

발키리들의 임무이며,그 전장에서 죽은 자들의 혼을 모아

발할라로 인도하는 것도 발키리의 임무입니다.



각 발키리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호칭이 있지만

그것이 이름은 아닙니다.예를 들어 브륀휠트라고

불리는 발키리가 있지만 그녀가 사라지면

그녀를 대신할 새로운 발키리역시 브륀휠트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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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탄생



당신이 최초로 눈을 뜬 곳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어늘 가을날의 물푸레나무 아래였습니다.

그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연못에는 물고기와 연꽃,어미 오리와 새(끼) 오리들이 있었죠.



그곳은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어디서 온 건지,누가 만든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단 하나 알고 있는 건 자신이 발키리라는 것과 발할라, 자신의 소명에 관한 것뿐이었죠.



든든한 갑옷과 투구,칼과 방패,당신의 몸을 든든하게 띄워

줄 한 쌍의 아름다운 날개.



발키리들은 처음부터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납니다.



당신은 오딘에게 인사하기 위해 발할라로 날아가기로 합니다.

상쾌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이 당신을 기분 좋게 했습니다.

황금빛의 거대한 궁전,발할라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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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오딘



거대한 황금 궁전의 문이 소리 없이 스르륵 열리고

하늘과 정원에는 전사자들이 치열하게 피를 튀기며

싸우고 있고,발키리들은 에인헤야르를 거두러

지상으로 내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당신은 본능에 따라 오딘의 방으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발키리인가''

''13번째 발키리 오딘께 인사드립니다.''

''이번엔 좀 차분한 아이인가,,,, 환영하네''



간단한 인사 후 당신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장을 향해 날개를 펼쳤습니다.

평화로운 하늘이지만,어디선가 전장에 함성,피 냄새,전투의 열기가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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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첫 임무



마땅히 해야 할 임무지만 처음하게 되는 일에 대한

긴장감을 느끼는 건 당신이 발키리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배회하며 당신은 발할라로 데려갈만한

전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전사가 당신의 첫 제물로 안성맞춤일까요?



곧 당신의 눈에는 온몸에 화살을 잔뜩맞고도 눈을 번뜩이며

창을 휘두르며 적을 도륙내는 사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직접 그자의 목을 베고 영혼을 거둬들였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당신은 본격적으로 전장을 휩쓸며 영혼을

쓸어담기 시작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발키리가 이미 죽은 사람에게서

영혼을 빼 오거나,누군가에게 죽임당하면 그 영혼을

발할라로 인도한다고 생각하지만.아닙니다.

그들의 죽음은 모두 발키리의 손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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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에인헤야르



직접 전사들을 죽이던,다른 사람에게 죽게 하던

사실은 모두 발키리가 죽게 하는 건데 말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발키리를 숭배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존재를 숭배하다니,이상한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죽은 전사자들의 혼을 몸 안에 가득 담은 당신은 발할라를 향해

날개를 펼칩니다.



다시 창공을 높이 날아 발할라에 도착해 혼을 정원에 풀어줍니다.



풀려난 전사자들은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싸우러 나갑니다.



아침 닭이 울면 전사자들은 발할라에서 나와 서로

끝없이 싸우고,달이 떠오르면 다시 발할라와 돌아와 술 잔치를 벌이면

모든 상처가 회복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도 또 전투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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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풀크방



당신이 에인헤야르를 거둬들이면 그 중의 절반은

프레이야의 궁전인 풀크방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의 에인헤야르들은 라그나로크가 올 때까지

평소엔 여신 프레이야의 남편인 오드를 찾으러 다닙니다.



당신의 사명이고 이미 오래전의 정해진 일이라 딱히 말을 하진

않지만 생전엔 이름을 날리거나 나름 싸움 좀 한다는 전사들이

여신의 남편이나 찾으러 돌아다니는 걸 보고 있으면 딱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합니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미의 여신이라지만,정작 남편은 그녀를

독수공방시키고 바람처럼 여행 다니는 것도 웃기긴 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풀크방에 다녀올 때면 웃음을

주체하지 못해 종종 프레이야의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뭐, 어떤가요?

웃긴 걸 웃기다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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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영웅헬기



당신은 많은 시간을 지나오면서 수많은 영웅들을

보았고 그들을 살해해 발할라로 데려가는 일을 수 없이 반복했죠



본인의 임무에 충실한 발키리지만 당신도 때때로

전장을 떠나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지상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하늘을 날던 당신은 어리지만 총명함이 가득한 두 눈을 반짝이는

작은 아이를 보았습니다.

그 아이의 파란 두 눈과 마주친 순간 당신은 순식간에 아이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헬기였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성을 가진

귀족이였고 아이는 총명함과 용맹함으로 어릴적부터

자신이 가진 영특함을 드러내었고 사람들은 모두

아이가 커서 영웅이 될 거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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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성장



당신은 그 후 자주 아이를 보러 찾아갔습니다.

에인헤야르를 거두어들이지 않을 때면 아이의 주변

을 맴돌며 지켜보았습니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나라 어른이 되었고 무술 실력도 뛰어났고

용맹함이 가득했습니다.

어른이 된 아이에게 당신은 사랑을 느꼈지만,아이는 이미 어릴 적부터

결혼을 약속한 정혼자가 있었죠.



게다가 당신은 전사들을 거두어들이는 발키리.



당신은 무수히 많은 세월을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라그나로크가

도래하면 거인들과 싸우다 죽을 운명을 가졌습니다.



언제나 여신 프레이야를 비웃던 당신은 더는

그녀를 비웃을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영웅이 될 인간을 사랑하게 된 발키리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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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영웅



헬기는 매우 용감했고 언제나 선봉에 섰습니다.

당신은 헬기의 전장을 모두 찾아갔으며 다른

발키리들을 내쫒아 헬기를 데려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헬기가 승리하게 해줍니다.



헬기의 명성은 높아졌고 그의 영토는 드넓어 졌습니다.

헬기가 자신의 정혼녀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 날에 당신은

(가)슴이 갈기갈기 찢겼습니다.



헬기는 불세출의 영웅이 되었지만, 오딘은 당신에게 그를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오딘의 명령은 절대적이고 거역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몸이 저절로 그에게 경애를 표하고 복종하죠

결국 당신은 전장에 나온 헬기를 죽일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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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죽음



그러나 당신은 운명과 임무에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발키리로서 소명을 져버리고 헬기를 지키기 위해

그를 데려가려는 발키리들과 싸우고 오딘의 힘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소명에 저항하는 당신은 급격히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윤기나던 머리카락은 푸석푸석해지고 날개는 힘을 잃어

더는 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합니다.

단지, 자신이 발키리인 것만 알고 있을뿐이죠

그녀는 영웅을 사랑할 운명을 지닌 '시그룬'의 이름을

갖고 태어난 발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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