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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심심한데 자게야설이라는 장르를 창조시키겠어
작성자 대위4SinenF 작성일 2015-03-30 22:39 조회수 76

 서부마을, 그러니까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하는 광장이다. 뭐, 같은 서부 마을이라고 해도 방의 성격에 따라 용도가 엄청나게 달라지지만……

 아쉽게도 내가 있는, 그러니까 내 플레이어가 나를 배치시킨 광장의 이름은 굉장히 선정적이다. 러브호텔이라니. 제대로 노리고 만든 이름이잖아, 이거.

 사실, 몇몇을 제외하고는 여길 들어오고 싶은 눈치는 아니었나 보다. 다들 쭈뼛거리면서 서있는 게 잘 보인다. 그야 그렇겠지. 누가 이렇게 대놓고 성적인 광장에 들어오고 싶겠냐고…… 심지어 나는 플레이어가 입힌 복장조차 좀 걸린다. 스킨이라고 했었나. 이딴 시스템을 만든 개발자와 이런 스킨을 만든 플레이어에게 저주를. 그래도 어차피, 얼마 안 있으면 다시 나가겠지…….

 다시 한 번 광장을 살펴보니, 여기저기 쓸데없이 잘 적응한 變態性慾子들이 보인다. 아니 뭐, 그야 방의 취지에 맞게 노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방의 취지부터가 잘못된 방 아닐까, 여기는. 그보다 다시 살펴 보니, 묘하게 내 쪽으로 시선이 느껴지는데, 착각이겠지? 제발 착각이길 바라고 있는데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부정을 하던 것도 잠시.

 -차르르륵-

 "하, 하? 이, 이게 뭐야..?!"

 가만히 따분함 모션으로 앉아 있는 상태였거늘, 아무렇지도 않게 사지가 허공에 묶인다. 사신 의상인가? 그런데 왜 나한테? 역시 스킨 탓인가……? 그냥 다시 나가길 바랐는데…….





쓰기 귀찮다 현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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