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아웃복서는 왜 망작인가? | |||||
작성자 | 대위1데이트레이더 | 작성일 | 2015-03-26 16:18 | 조회수 | 1,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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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템을 쓰면 이겨도 재미가 없고 사기템으로 인해서 지게 되면 게임에 정이 떨어진다. 뭘해도 재미가 없다면 결국은 게임을 접게 된다. --- 로사를 꽤 오래한 유저다. 오픈베타 하던 시기부터 했으니까 초창기 유저다. 지난 몇년간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레벨은 낮은데, IO랑 네이버, 다음까지 3개의 아이디를 갖고 있고.. 5년 넘게 로사에 쏟아부은 시간과 금전과 애정은 지금 별 계급 달고 있는 유저들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 올드유저들은 대부분 느끼겠지만 초창기가 그립다. ( 개인적으로 디스트로이어 나오기 전까지가 딱 좋았다고 본다. ) 미카엘 나왔을 때 로사의 밸붕 때문에 정이 떨어져서 접었다가 최근에 파메 궁진이 나왔다고 해서 다시 하게 되었다. 딱 보면 파메가 되게 좋아진 것 같은데.. 파메 궁진 이후에 바로 딱, 사거리 더욱 길고 스턴효과도 있는 제우스랑 텔레포트 자체를 막아버리는 엔지니어가 나와버리니까 어이가 없더라. 일단 운영진에게 '반드시' 심야시간에 게임을 직접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유저가 다 떨어져나가서 야간에는 게임을 하기가 어려운 것도 문제다.) * 아웃복서 얘기를 해보자. 엔지니어, 산타처럼 근접 용병들을 완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용병(아이템)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근접 용병을 만든다는 것은 그냥 형식적인 업데이트 아닌가 싶다. 마냥 레어 용병만 만들수는 없으니 그냥 근접 하나 끼워 넣었다 수준이랄까. 꼭 고렙들 있는 전투방이 아니더라도 중위, 소령급만 있는 방에 가면 아웃복서는 전혀 활약을 못 한다. 왜냐면 엔지니어와 산타(선물 뿌리면서 끌고가는) 아이템이 리치가 짧은 근접 용병들을 무용지물로 만들기 때문이다. 일단 엔지니어는 터렛의 설치가 너무 쉽고, 다량 설치가 가능한데다, 유지 시간도 길고, 타격을 입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엔지니어 자체가 근접 용병들의 기능성을 아주 묻어버렸다고 봐도 된다. 엔지니어는 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용병인지.. 로사를 아주 말아먹으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이런 용병은 못 낼 것 같은데. 심한 말 같지만,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진심으로 로사를 망치려고 작정하고 낸 용병 같다. 그리고, 산타 아이템. 이것 또한 답이 없다. 스킬 발동시 완전 무적에 상태이상 해제도 안 먹히고, 유지 시간이 너무 긴데다, 허공을 걷는 것이 가능해서 적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무조건 드랍시킬 수 있다. 데스타임은 또 왜그리 단축 되었는지.. 한쪽팀이 산타 아이템을 쓰고 한쪽은 안 쓴다면 쓰는 쪽이 거의 무조건 이긴다. 왜냐면 산타 발동 중에는 완전무적이라 스킬조차도 안 먹으니까 스킬 쓰려고 갔다가 잡혀버리기 때문이다. 산타를 쓰면서도 못이기면 바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지니어나 산타처럼.. 게임의 존폐 자체를 거론되게 할 정도로 밸런스를 붕괴시키고,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할 맛도 떨어지게 하는 용병과 아이템을 만든 것은 개발진의 전략적 판단 착오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 로스트사가가 잘 되려면 무료로 레어템을 뿌리는 것보다 템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활성화 시켜야 한다. 템을 사고 팔 수 있는 유저들간의 거래가 활성화된 게임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리니지가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아이템 거래가 잘 되기 때문이다. 로사는 어떤가.. 아이템은 꼭 봉인된 것만 팔 수 있고, 봉인된 것은 랜덤으로 아주 운이 좋아야만 얻을 수 있는데다 또한 봉인해제템을 써야만 거래소에 내놓을 수 있다. 봉인 해제템의 가격은 4,900원으로 로사의 주요 유저들(20대 이하)이 매번 부담하기에는 적지 않은 가격이다. 봉인 해제 따위의 기능을 없애고, 자신의 아이템은 언제든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상점에서는 아이템보다는 페소를 팔아야 한다. 페소를 팔아서, 페소가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유도해야 유저들이 페소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 게임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야 지금처럼 연습광장에서만 바글바글 대지 않을테니 방도 잘 잡힐 것이고.. --- 로사는 게임성이 아주 우수하고 세계적으로 대박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단기 실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인지 쓸데없이 사기성 레어템이 많아지고 조삼모사 방식의 운영이 이 좋은 게임을 망국으로 몰아넣고 있다.
* 근거리 용병이 살아나지 못하면 격투 게임은 죽는다. 엔지니어, 산타 등. 근접 용병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사기성 용병과 아이템들, 삭제하지는 않더라도 너프할 필요가 있다. ( 이미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한 보상을 해주면 된다. ) ** 아이템을 남발하지 말고, 유저들간의 거래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페소를 리니지의 아데나처럼 만들어야 한다. 전투를 통해서 얻을 수 있게끔 해야 유저들이 전투를 하게 되고 방이 많아질 것이다. 지금 로스트사가는 전투를 해서는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없다. 당연히 전투를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고, 전투를 할 필요가 없다면 게임도 할 필요가 없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