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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책속의한줄(2)
작성자 훈련병제우스위크 작성일 2015-03-01 17:40 조회수 43

사연과 책>>

나는 늘 웃고 있어요. 정혹하게 모두를 이해하는 척 합니다. 그렇다 보니 저는 색깔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대놓고 마도 못하구요. 저보다 쎈 사람을 만나면 특히 더합니다. 말을 못하고 쌓아두었다가 다른 이들에게 사납게 화를 냅니다. 그리고 후회하고 계속미안해하고... 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저도 얼마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기가 기분나쁘다고 제

얼굴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더군요.

짜증을 내긴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날 제가 저보다 어린

친구의 뒷통수를 툭툭 치고있더군요.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구나, 하나를 받으면 열개로 다른

사람에게 푸는구나'

제가 선택한 방법은 제얼굴을 친

사람하고 관계를 느슨하게 만들고 좀

피하는 거였습니다. 안만나면 감정의

되새김질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이

지면을 통해 제가 뒷통수를 친

사람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하려고합니다. 곧 만나서

술한잔하면서 사과를 하려구요.

이렇게 제가 받은 감정과 남한테 푸는 감정을 '모멸감'이라고 부릅니다.

모멸감을 받고 주는 행위를 우리는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쌓이고

쌓여 한 번 터져나 오면 무서운 범죄가

망쳐버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쓰는 말은 다른 나라 언어보다 모멸감을 주는 말이 수 십배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 대글에 악플을 다는

사람도 일본에 4배,벨기에에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상처주고

모멸감을 주는 행위들이 한국에는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특히 우리 사회에 모멸감을 주는

일이 많은 지 분석한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오늘 북티셰가 추천드리는 책은

사회학자 김찬호의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입니다.

 

"모멸은 '정서적인 원자폭탄'이라는 비유가 있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폭력이며,

평생을 두고 시달리는 응어리를

**에 남기기 일쑤다. 『올드 보이』나『디스커넥트』같은 영화에서 잘

묘사했듯이,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기억은 세상에대한 증오 또는

자기에 대한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억울하게 수모를 당했다는

피해의식은 다른 집단에 대한 맹렬한

공격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간

개인의 내면 그리고 사회에는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어두운 심연이

있다.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규모와 강도에서 차이ㅏ 있을

뿐 이유 없는 저주와 맹목적인 폭행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많은 경우 그 씨앗은 모멸감으로

밝혀진다.''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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