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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암살교실 방송중단
작성자 대위3『소월』 작성일 2015-02-14 18:53 조회수 181

IS ㅆㄹㄱ넘들


[출저:딱TV]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 국가(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사건이 서브컬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민영방송 후지TV는 24일 새벽 1시 20분에 방송 예정이었던 TV 애니메이션 '암살교실'의 3화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근 IS가 두 명의 일본인을 인질로 잡고 그중 한 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방송국 차원에서 이러한 정세를 반영해 해당 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지TV 홍보팀은 "등장인물이 나이프를 휘두르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인질 사태와 관련해서) 내용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방송 중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방송 재개 시점은 미정인 상태입니다.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암살교실 3화 방송중단 안내문 (사진 출처 : 후지TV 홈페이지)


'암살교실'은 독특한 설정으로 유명한 만화가 마츠이 유세이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생물달을 박살 내고, 지구를 파괴하겠다고 예고합니다. 이 생물은 무슨 이유에선지 한 중학교의 담임으로 부임하게 되는데요. 그(?)가 담임으로 부임한 중학교 학생들이 그의 암살을 시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진정한 교육', 질문을 던지다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정신 나간 듯한 설정에 어이가 없을 겁니다. 수수께끼의 괴생명체가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해놓고 갑자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담임을 맡는다는 도입부터가 독특합니다.



다가 담임을 맡고서 하는 일이 제자들에게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암살법을 가르치는 것이고, 반 학생들 역시 정부가 제시한 성공보수 100억엔을 받기 위해 수시로 담임 선생님의 암살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한 페이지씩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과거 90년대말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GTO'와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부조리한 학교의 문제를 고발하고 이를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해결하는 '학원드라마'의 전개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쿠누기가오카 중학교는 성적에 따라 우열반이 편성되어 있고, 학교 이사장을 비롯한 기존 선생님들은 이를 가지고 학생들을 차별하는 정책을 펴고 있죠. 오로지 입시, 진학을 위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지구를 파괴하겠다고 선언한 괴물 선생님은 경쟁에서 낙오된 학생들만 모여있는 3학년 E반에 부임해서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칩니다. 지구를 위해 반드시 죽여야 할 괴물인 선생님 '(殺생님)'이 오히려 열등감에 빠진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며 강한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 지구파괴를 선언한 괴물이 우리 반 담임선생이라고? (사진 출처 : '암살교실' 공식 홈페이지)


'암살교실'은 '원피스'와 함께 일본 최대의 주간 만화잡지 '소년점프'를 먹여 살리는 대표작입니다. '살생님'과 암살자 간의 배틀, 개그, 스릴러, 약간의 야한 농담이 결합했는데요. 초반에 작품이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했다면, 현재는 살생님과 그 제자들의 스토리가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오는 3월 21일에 실사판 영화 '암살교실'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 '카라' 멤버 강지영이 캐스팅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IS의 인질 사태가 영화 개봉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전 '카라' 멤버 강지영이 섹시한 여교사로 이미지 변신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영화 '암살교실'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서는 사건·사고로 인해 서브컬처, 특히 일반 시청자가 접하기 쉬운 TV 애니메이션의 방영이 연기되곤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방영 중단 사태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관련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강력 범죄로 방송 중단…애니메이션 '잔혹사'

이번 방송 중단 사태에 대해서 지난 2007년 '스쿨데이즈'와 '쓰르라미 울적에'의 방송 중단 사태를 떠올리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일본 교토에서 여고생이 아버지를 손도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두 작품이 최종화를 앞두고 방영 중단이 됐습니다. 두 작품 모두 스토리의 핵심이 '살인 사건'이고, 여성 캐릭터가 칼이나 도끼 등의 흉기로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방송사에서는 모방범죄의 우려로 인해 방영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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