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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억울함에 글 남겨봅니다.
작성자 대위5E.아자르 작성일 2015-02-10 19:15 조회수 131

사실 저는 축구인이라고 할만한 실력도, 실력이 좋다해도 자랑할 만한 배포도 되지 못합니다.

 

초딩들이 하는 게임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의 소리 하나도 제대로 무시하지 못할만큼 소심합니다.

 

전 그래도 이 게임이 좋았습니다. 나만 즐거우면 됐고, 나만 즐길 수 있었으면 됐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그런 마음으로 게임에 접속했고, 접속해서 방을 만들자마자 어떤 분이 입장하셨습니다.

계급도 낮고, 좁은 로사 축구판에서 처음 뵌 분이었지만

축구에서 잘 쓰이지않는 조로를 컨트롤 하는 솜씨를 보며 축구를 한 두 번 하신 분이 아니신 걸 알았습니다.

채팅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전 그 분의 플레이에 감탄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문제는 그 후였습니다.

 

제가 2:0으로 어찌어찌 이기고 있던 상황, 제 문전 앞에서 공렉이 일어났습니다.

전 골망 안에 공이 들어가 있는 것을 봤고, 그 공을 걷어내면 바로 중앙선까지 날아가서 슛팅을 날릴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그 분께 양보드렸습니다.

골문 앞에서 유리한 상황을 그렇게 날려드리기 싫었습니다.

공이 그 분의 손에 들어간 이상, 전 공의 위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축구모드를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공은 예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한 번 톡 건들면 들어가는 위치였고, 그 분은 망설임 없이 공을 톡 치셨고, 그대로 공이 들어갔습니다.

전 약간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괜히 안걷어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공격자 입장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아, 나 같으면" 이라는  채팅을 입력했고, 그 분에게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제 마음을 괜히 드러냈나 하는 마음에 그냥 게임을 진행했고, 경기는 졌습니다.

 

전 경기가 끝나자마자 "잘하시네요"라고 채팅을 입력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제 예상을 벗어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님이였으면 봐줬을거라고요?"

상당히 심기가 불편한 어투였습니다.

그래서 전 제 생각을 얘기한답시고 "상대방이 공이 보여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이 너무 가까이에 있으니까 한 번 밖으로 쳐냈을 것"이라는 식의 대답을 했습니다. 상대방이 공이 안보인다는 것을 모르시진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 분은 상당히 이상한 논리를 펼치셨습니다.

"내가 누군지알았으면 이렇게 말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관우에 피날 쳐 끼고 점공 셔틀이나 하는 주제다."

 제 생각에 대한 논리적인 답변이라고 생각 할 수 없는, 모욕적인 내용의 글을 입력하셨습니다.

물론 서로 주고 받은 말에 기분이 격양 된 상태셨겠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신이 본캐 있는 축구인이라고 해서 내가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실력은 높지만 당신의 인격을 볼 만 하다." 라는, 모욕적인 말을 저 또한 서슴치 않고 내뱉었습니다.

그 때서 그 분은 기다렸다는 듯이 "축구도 못하는게 인격도 실력도 하위 클라스다. 난 손해보는 거 없으니 내가 모욕 준 거 다 가서 알려라" 라는 식의 말을 하셨습니다.

 

그 분 정도 실력이면 로사 축구에서 익히 알아 줄 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사람을 모욕주고, 인격을  깔아뭉개도 되는 것인지..

자기보다 못하면 상대의 의견은 들을 가치도 없고 상대도 상대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건지. 전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계속 제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럴수록 그 분은 "예~예~"만 외치며 제 의견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그 경기 끝나고 나가시더군요. 더 대화 할 필요도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천둥이라는 부캐를 소유하고 계신 유니콘님.

전 당신보다 실력도 없고 인성도 부족하다고 생각 하실 지 모르겠지만, 전 제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정확히 유니콘님이라는건 몰랐지만 로사 축구를 상당히 많이 해오신 실력자 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계급이 낮아서 제가 그런 생각을 표출 했다는, 말도 안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글에 반박하고 싶은 분이 계실 줄 압니다.

       유니콘ㅋ님

전 상대가 누구든, 실력이 있든 없든, 본캐가 유니콘이든 월드콘이든 제 생각을 말하고싶었습니다.

유념하시고,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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