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도 때려맟추는 날씨를 우리보고 맟추라네 우리가 무슨 점쟁이여? [뉴스투데이]◀ 앵커 ▶
올겨울 따뜻할 거라던 기상청 예보가 크게 빗나가 이달 예고에 없던 강추위로 고생하셨을 겁니다.
어제는 새해 초가 포근할 거라는 전망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맞을까요.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절 전망은 올봄부터 어긋났습니다.
꽃샘추위로 꽃이 늦게 핀다고 했지만 예상보다 보름이나 빨리 펴, 지방축제와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평년만큼 쏟아진다던 여름 비는 27년 만의 지각 장마에 마른 장마로 나타나,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가져왔습니다.
겨울을 앞두고는 포근할 거라며 김장도 늦추라고 했지만 결과는 47년 만의 맹추위였습니다.
장기 계절 전망은 선진국도 정확도가 높지 않아 미국이 40% 선,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낮은 36%로 조사됐습니다.
평년과 같거나, 심하거나, 아니면 덜하거나 3가지 중 하나를 무작위로 찍는 확률 33%를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 정현숙 과장/기상청 기후예측과 ▶ "(장기 전망은) 대기의 상태뿐 아니라 다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새해 1.2월이 평년보다 포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2015년은 기온이 높아질 수 있고 비나 눈도 많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전동혁 기자 dhj@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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