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무너지는여체 1화 (은꼴) | |||||
작성자 | 훈련병야한썰만화 | 작성일 | 2014-12-06 14:20 | 조회수 | 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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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삐리릭...철컥거실로 들어서던 지혜는 등뒤에서 아파트 현관문이 자동으로 걸리는 소리에서 그녀와 세상을 단절시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사람의 온기가 없는 싸늘한 집안의 공기가 코트를 벗기를 주저하게 만들었다.-털썩난방을 틀고서 거실 쇼파에 털썩 주저앉은 지혜는 등을 기대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뜻하지 않게 부하직원과 *스를 했다는 것이 왠지 비현실적인 듯 느껴졌다.처음엔 *간으로 시작된 것이 나중엔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스가 되고 말았다.자신의 육체 어느 구석에 그런 뜨거움이 숨어 있었는 지 믿어지지가 않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후이고 아무리 후회한다 한들 세상 그 누구도 지난 과거를 돌이킬 수는 없다는 냉혹한 진리에 몸이 떨려왔다.갑자기 숨이 콱 막히는 기분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뭔가가 뻥 뚤려버린 듯도 했다.이민호 대리와의 격렬한 *스는 그녀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처음 맛보는 강렬한 쾌락의 달콤함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자책감과 남편에 대한 죄책감, 이대리의 밑에서 할딱이던 자신에 대한 모멸감 등등복잡한 심사를 추스리지 못한 지혜는 긴 한숨과 함께 일어나 욕실로 가 욕조에 물을 틀어 놓고 침실에 들어가 옷을 벗었다.거울속에 비친 그녀의 알몸에 여기저기 격렬했던 *스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신의 모든 것들이 왠지 허무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졌다.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알몸으로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내 한잔 따르고 욕실로 갔다.따스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와인을 기울이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레드 와인의 쌉쌀함을 한모금 머금은 채 지혜는 자신의 몸을 짖누르던 이대리의 육중한 체중과 거침없이 자신의 *지를 드나들던 그 압도적인 박력을 되새겼다.자신의 위에서 땀을 흘리며 헐떡이던 이대리의 순한 얼굴이 떠오르자 지혜의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감돌았다.이대리의 묵직한 *지가 힘차게 드나들던 *지가 아려왔다.평소에 그토록 유순한 인간이 자신을 찍어누를 때 만큼은 놀라운 박력을 보여주었다.시종일관 그녀를 압도했고 강한 힘으로 지배해주었다.강인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다시 한번 그를 원했을 때는 그녀의 육체 구석구석을 섬세하게 애무해주던 그 감미로움에 그녀는 금방 녹아내렸었다.모두들 외관만 보고 그를 쉽게 여기고 그녀 역시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코딩실력이 나쁜것도 아니고 제법 두뇌회전도 빨랐다.순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잘 대해주었고 같이 있으면 부담이 없고 편한 남자였다.한번 좋게 보기 시작하면서 그에 대해 돌이켜보니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게 느껴졌다.지혜의 입술이 살며시 열렸다. "하아...나...이대로도 좋은걸까...?" 다음화에.. 작가의말 : 이거 *나 명작임 잘봐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