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무섭다 | |||||
작성자 | 중령1차칸아찌 | 작성일 | 2014-08-29 13:34 | 조회수 | 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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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나오는 신캐 신장비의 무지막지한 성능에 대해서 무릎을 꿇는다는게 이젠 아무런 느낌도 없이 익숙해지고 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거라 그렇다고 잘 파악해서 플레이하면 아무 문제 없을꺼라고 스스로 토닥여봐도 승부라는 것에 흥미가 생기지않는다. 괜시리 자존심이란 녀석만 자극시켜 안좋은 생각과 말을 해버리고 후회한다. 초기에 게임을 시작 하며 만났던 지인들 약100명은 이젠 두자리수도 안돼 9명가량 남았고 그 마저도 떠나고 있는 중이다. 다들 나에게 한마디씩한다 그 게임 아직까지 하냐고 이기지도 못하는 게임 왜 하냐고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나는 모든지 시간낭비라는 말은 쓸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시간낭비라도 그 시간동안 얻는 경험은 소중하다 문제는 어떤 경험을 할지는 자기 선택이란 말이다. 하지만 어느새 우린 로스트사가라는 게임을 한 판에서 얼마나 개성있고 매력적인 플레이를 했느냐보단 그 플레이 방식으로 이겼느냐 졌느냐가 중요한, 마치 사회를 닮아가는 것같아 안타깝다. 이젠 오히려 지는게 당연하다는 생각까지도 든다 혹시 저러다가 판매량이 충족되면 하향되지않을까...라는 기대와 역시 언제나 그랬듯이 말만 번지르르한 하향이였네...라는 실망감 이젠 이 캐릭, 이 장비도 더이상 이기는데 못써먹겠네...라는 포기감 하지만 아직 나는 믿고있다. 한번 이기지 못한 상대는 절때 이기지 못할 상대라고 접어두는게 아니라 두번째엔, 세번째엔, 언젠가는 이길 가능성이 있는 상대라고... 비록 승부에서 지더라도 그런 플레이를 구사해준 상대에게, 같이 열심히 싸워준 동료에게 고맙다고 말해준다고... 비록 승부에서 이기더라도 나를 상대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상대에게, 옆에서 승리로 이끌어준 동료에게 잘했다고 격려해준다고... 생각하고 믿고있는 그런 초심의, 소수의 유저들이 로스트사가를 바꿔나가리라고 믿고있다. 현 시점에서 로사인들의 여론은 각양각색이다. 그렇다고 신캐릭신장비를 무조건 하향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구캐릭구장비를 무조건 상향하라는 말도 아니다. 지금 자칫하면 로스트사가는 '밸런스 붕괴'라는 현안을 통하여 '캐릭터 장비 차별' 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떠안게 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쩌면 이미 로스트사가는 패망의 루트로 가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은 그 길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고 믿는다. 이글에 관심을 바란다고 하면 욕심일지도 모른다. 근거 없는 내용으로 선동하자는 의도도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디까지 왔는지는 알 필요가 있기에 그냥 지나가는 노인네의 푸념으로 여기고 좋은 말이든, 안좋은 말이든 생각과 양심이 있다면 스크롤을 올려 한번만 더 읽어보고 너그러이 이해해주고 한마디 부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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