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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양학에 대한 고찰(多경험자)
작성자 상사4토괴 작성일 2014-03-26 17:16 조회수 100

일단 글 휘갈기기에 앞서, 필자는 수많은 양학들을 만나 봤다.
템떡 육떡 온갖 떡칠을 한 인간도 있었고 화려한 테크닉에 당해 본 적도 있었고 
벽보고 게임하는 야가미나 쿄에게 한 대도 못때려보고 죽은 적도 드물진 않았던거 같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양학' 이란 말은, 저 위에 화려한 테크닉, 그러니까 순수 실력으로 이겼다고 피해가지는 않는다. 그런 인간일지라도 의도적으로 초보들 노는데서 끼어보겠다고 몇년의 경험치+현질+쌓아놓은 템떡 육떡 등등으로 풀무장하고 의도적으로 초보들 게임에 끼어들려 했다면 내가 말하는 '양학'의 아주 좋은 예시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던 듯...
쨌든 이런 양학들을 만나 보면 두루두루 많은 성격들이 많다. 생각해보면 세상 사람들 참 다양하다.

삭깔래? 유형 - 짧게는 대위 길게는 대령 단 인간들이 상사한테 삭을 까자고 하면서 내가 어떻게 이기냐고 물으면 나오는 말이 '못하면 입 다물어,' 라는 패턴이다.
앞으로 여러 번 볼 표현인데, 이 인간들은 뇌가 없는 건지, 개념이 없는 건지, 전두엽 한 부분이 AI에 심하게 감염된 모양이다.

침묵 - 침묵이다. 니가 뭐라 하건 말건, 난 즐길테다. 나가든지 말든지. 
하지만 필자가 양학에 대한 감정이 꽤나 안 좋은지라 맨 처음 나가는 말이 '양학찌끄레기'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도 삭깔래? 로 나아가는 사람도 꽤 많은 편이다.

그리고 이제 본편.
징징이. - 이 사람들은 뭐랄까, 솔직하다 하면 맞겠다. 자기가 겪은 일들과 어쩌다 양학짓을 하게 되었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줬다. 물론 욕들은 덤으로 딸려옴.
그 사람들의 사연은 제각기 가지각색... 일줄알았음? 아주 일률적이고 단편적이였다. 패턴이 단 한가지, 양학의 생성 경로는 원패턴이였다.
그들의 말을 종합해서 한 마디로 만들자면 단 하나.
'위쪽에서 못 버티겠더라' 였다. 그 사람들은 템들이 자기네들보다 한 차원 더 설사같은 것들만 쓰고, 스킬이 평타보다 많이 나간다고... 
그 말을 듣다 보면 원, 칭찬하는 건지 욕하는 건지...
한 마디로, '걔네 너무 사기야 우리보다 사기야' 라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람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봤을까? 몇 번인가 양학을 만나 본 사람이라면 예상이 갈 것이다.
'그걸 나보고 어쩌라고?'
그래, 괴로웠겠구나. 라는 말이 나올 거라고 기대했던 건지... 참 어이가 없는 이야기다.
그 사람들이 사기면? 지금 공격 육성 136찍은 너한테 당하는 나는 뭐겠니?
그 사람들이 사기면? 지금 야가미 무콤당하는 내 기분은?
너희가 뺨 맞고 여기로 쫓겨들어와서 기껏 하는 말이 '나만 맞기 싫으니 너도 좀 맞아라' 라는 거임?
정말이지, 이기심의 극한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뭐, 빡쳐서 여기까지 썼으니 마지막 말까지 두루두루 쓰겠다.
양학이란 족속들은 자기네들 계급에서 노는 데서부터 밀려나온 낙오자들이며,
거기서 밀려나와서는 자기보다 못 하는 사람들에게 풀무장하고 덤벼들어
삼떡을 보며 '나는 고수다 나는 짱세다' 하는 쾌감을 얻는 인간들이며
그것은 비유하자면 서른 살 먹은 어른이 어린이들 야구하는 데서 홈런을 빵빵 날리면서
'너희들 왜 이렇게 못하냐?' 라며 가학욕을 채우는 괴이한 인간상을 보는 것만 같다.

개인적으로, 양학하는 사람들이 다 어떤 이유들로 인해 로사를 접어 준다면, 나는, 그리고 양학에게 피해받은 많은 사람들은 아주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다시보니 이 글은 정말 못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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