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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屈原(굴원)-離騷(이소) (1)
작성자 소위2영자장애 작성일 2013-12-28 17:46 조회수 10
離騷經

帝高陽之苗裔兮,朕皇考曰伯庸。攝提貞于孟陬兮,惟庚寅吾以降。
皇覽揆余初度兮,肇錫余以嘉名。名余曰正則兮,字余曰靈均。
紛吾旣有此內美兮,又重之以脩能。扈江離與辟芷兮,紉秋蘭以爲佩。
汩余若將不及兮,恐年歲之不吾與。朝搴阰之木蘭兮,夕攬洲之宿莽。
日月忽其不淹兮,春與秋其代序。惟草木之零落兮,恐美人之遲暮。
不撫壯而棄穢兮,何不改此度?乘騏驥以馳騁兮,來吾道夫先路。
昔三后之純粹兮,固衆芳之所在。雜申椒與菌桂兮,豈維紉夫蕙茝?
彼堯舜之耿介兮,旣遵道而得路。何桀紂之猖披兮,夫唯捷徑以窘步。
惟夫黨人之偸樂兮,路幽昧以險隘。豈余身之憚殃兮,恐皇輿之敗績。
忽奔走以先後兮,及前王之踵武。荃不察余之中情兮,反信讒而齌怒。
余固知謇謇之爲患兮,忍而不能舍也。指九天以爲正兮,夫唯靈脩之故也。
曰黃昏以爲期兮,羌中道而改路。初旣與余成言兮,後悔遁而有他。
余旣不難夫離別兮,傷靈脩之數化。
余旣滋蘭之九畹兮,又樹蕙之百畝。畦留夷與揭車兮,雜杜衡與芳芷。
冀枝葉之峻茂兮,願俟時乎吾將刈。雖萎絶其亦何傷兮,哀衆芳之蕪穢。
衆皆競進以貪婪兮,憑不猒乎求索。羌內恕己以量人兮,各興心而嫉妒。
忽馳騖以追逐兮,非余心之所急。老冉冉其將至兮,恐脩名之不立。
朝飮木蘭之墜露兮,夕餐秋菊之落英。苟余情其信姱以練要兮,長顑頷亦何傷?
攬木根以結茝兮,貫薜荔之落蕊。矯菌桂以紉蕙兮,索胡繩之纚。

고양 임금님 끝 자손이며
백용 어른의 아들로서
인의 해 인의 달 첫 정월
인의 날 이 몸이 태어났네.
내가 날 적 그때를 헤아려
어버이 내게 이름 주시니,
이름은 정칙, 자는 영균
아름다운 이름 내려주셨네.
날 적부터 고운 성품에
좋은 재루를 안에다 지녀
겉으로 향초를 몸에다 감고
추란을 엮어 허리를 찼네.
이 몸 닦기를 매양 보족한 양
행여 저 해가 그냥 갈세라,
아침엔 비산에 목란 꽃 캐고
저녁엔 모래톱에 숙낭을 캐네.
쉬지를 않고 세월은 흘러
봄은 어디로 가을이 갈마들어,
초목이 시들고 우수수 낙엽지니
아! 고운 님 그냥 늙었네
한창인 이때 악을 안 버리니
이걸 어이 두고 못 고치시나,
천리마 타고 달려오시면
앞서 좋은 길 인도하련마는―
옛 삼왕의 순수한 덕이여!
향기로운 그 꽃들 때문일세,
산초 계수가 한 둘 뿐이었나
혜초 구리때가 줄지었었네
요순임금님 빛나신 덕은
바른 길 *아 정도에 드심일세
폭군 걸․주의 창피한 행적은
못 갈 지름길로 달렸던 탓이리.
못 갈 지름딜로 달렸던 탓이리.
제 배나 채우려는 못된 무리로
어둡고 좁은 길 험난해 가니,
어이 이 한 몸이 걱정되오리
님의 수레 꺼질까 맘 설레네.
선황의 뒤를 잇게 하렸더니,
이 내 충정은 몰라주고
참소만 믿고 벌컥 성내시네.
바른 내 말이 이 몸에 화 될줄을
알고도 차마 못 그치옴은,
하늘이 아시리! 이 내 충정을
오직 알뜰한 님 때문일세.
저녁에 만나자 기약했더니
아! 중도에 마음 변하셨네.
변치를 말자 맹세한 말씀
다 깨뜨리고 마음 옮기셨네.
님과 이별이 애타오리만
고운 님 그 마음이 하도 서럽네.
쉬지를 않고 고운 님 위해
드넓은 밭에 난초 혜초랑,
약초 아욱 구리때 심어
고이 가꾸며 기다렸었네.
그 향초들 무성해지면
때를 기다렸다 베렸더니……
때 아니 병든 걸 슬퍼하랴만
그 많은 향초들 거칠어지는 것이―
앞을 다투며 욕심을 내더니
가득 찼어도 주린 양 허덕이네,
내가 저 같은 줄 혼자 여겨
괜한 날 두고 강짜를 부리네.
남들은 이욕에 허둥대지만
이 나는 전혀 아랑곳 없네,
늙음이 덧없이 닥치기 전에
조촐한 이름을 전하는 것만이……
아침엔 떨어지는 목란의 이슬을―
저녁엔 국화꽃 씹으며 지내옵네,
진정 이 마음 곱게만 간직하면
배고픈 것 쯤이야 뭐 서러우리.
목란 뿌리 캐어 구리때 맺고서
승검초 꽃술 엮어 함께 엮어 입고,
계수 가지에 혜초를 매고
호승의 긴 띠 곱게 둘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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