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자유 게시판 | 로스트사가

자유 게시판 상세보기
자유 겨울
작성자	중사3쓰쓰쓰쓰쓰쓰	작성일	2013-12-28 13:40	조회수	6
밤의 건축( 모래 성) 청색 도화지, 먹물 한통 뿌려 놓으니 그 사이사이 점 마냥 반짝이는 눈들 따라 누가 볼세라, 얼굴 반쪽 살며시 내밀고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먹물 속 감춰진 것 찾아, 한입가득 둥그스럼 베어 물고 내 손 끝에 닿으니... 청색 도화지에 그려진 그것은 한 순간 흩어져갈 환상 속 꿈의 물결 이더라 한 칸 한 칸 쌓고 쌓으니 우뚝 선 그것은 파도에 쓸려 바람에 휘날려, 스르륵 먹물을 걷어낸 자리엔 남겨진 그것은 빛나는 모래뿐 이더라 내 손끝에 닿으면 흩어져갈 한 순간의 헛된 바램이더라 잊혀 질 기억의 한켠이더라 눈 감으면 떠올릴 추억이더라 그 곳을 바라보며... --------------------------------------------------------------------------------

댓글을 가져오는 중입니다.

메인메뉴